저 진짜 수술 2틀전에는 엄청 심하게 쫄았는데.....진짜 기우였네요;;;;;
이정도 아픔쯤이면 정말이지 견딜만 한데요???ㅋㅋ
정말 심하게 아플줄 알았는데 아직 1일차라서 그런지 전혀 모르겠고....회복도 잘 하다가왔고
수술하기전에 대기가 좀 있었는데 수술방 청소하고 정리때문에 좀 늦는듯 했습니다. 수술 들어가기전에 원장님 뵈었는데
전 그냥 광대만 해서 뭐 무슨라인 해주세요 이런 요구사항도 없었고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원장님 퇴장하시고, 실장님 뵐 줄 알았는데 실장님 바쁜지 안보이심;;;;; 그냥 쿨하게 수술방에 있는 스텝분이랑
수술실 올라갔어요. 놀랍게도 원장님이 수술방 앞에서 서계셨어요 ㅎㅎㅎ; 눈이 잘 안보여서 인사는 못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누우니까 심전도선이랑 엄지손가락에 뭐 다닥다닥 붙이셔서 정신차릴 여지를 안주더군요
그리고 팔에 주사꽂더니 바로 마취약 투여한다네요 헐;; 스피드 하시네;; 뭔가 싸한 느낌 들더니 그대로 기절이고 눈떠보니
회복실이었어요;
추운감이 있었는데 이불 덥고 침대 장판 따뜻하더라구요. 이것때문에 실장님한테 부탁해놨거든요; 미리좀 데워놔달라고;
그러니까 그건 안그래도 그렇게 되어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나말고 다른 환자분도 줄줄이 수술끝나고 나오셨어요. 얼굴 퉁퉁 부은채로..
나는 목이 칼칼해서 말이 안나오길래 가만히 멍때리고 있다가 서서히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어요...2시간쯤 지난 상태였어요.
그래서 바로 퇴원소속 밟고 나왔는데 아뿔싸 퇴근시간 ㅠㅠㅠ 택시타고 집가는데 왠노무 차들이 이렇게나 많은지ㅠㅠ택시타고 집오는데 1시간 넘게걸림 으흑 ㅜㅠ 붓기는 진짜 없어요..당일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일이면 더 퉁퉁 붓겠죠? 괜찮아요 그래도;; 저는 광대만 했으니 이정도는 뭐 견딜 수 있을것 같아요.
저 지방흡입 한적 있었는데 그때는 병원을 잘못 선택했는지 완전 개고생했었네요ㅠㅠ
그떼 트라우마 생각나서 이 뼈치는 수술은 더 어마어마 할거야 라고 생각한 1인 입니다.
12시간 금식에 물도 못마시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물 마실 수 있고 먹는것도 곧 먹을 수 있겠어요..물론 죽이지만...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거든요ㅜㅠ
이제 통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는거 같아요 두유 먹고 언능 약을 먹도록 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 궁금한거 있으시면 다 물어보세요 수술을 앞두신 분들 모두요~!
도움 드릴게요 ㅎㅎㅎㅎ
************참고로 지금 3일지났는데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음....ㅠㅠ
첫날이라 붓기 없었나봐유 ㅠㅠㅠㅠㅠ 첫날보다 지금이 더 힘들어요...땡땡 붓는 느낌들어서...아무것도 못하고 잠만 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