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귀찮아서 이런거 쓰는 스타일이 아니긴한데.. 그래도 기록 남기는겸 이곳에서 도움도 많이 받아서 후기 작성해볼게요~요즘 계속 어쩌다보니 밤새고 있는데 밤낮 바꾸려면 오늘 저녁까지 버텨야돼서...ㅋㅋㅋㅋ
발품은 한달 정도? 팔았던 것 같네요.. 요즘 병원이 성수기라 그런지 유명한 병원은 상담 예약 잡는 것도 힘들어요 ㅠㅠ.. 카페나 성예사에서 윤곽으로 유명한 병원 여러군데 갔는데 몇몇 곳은 브로커였는지 인터넷에서 본 후기들이랑 실제 상담이 너무다르고...ㅠㅠ 대형병원으로 유명한 모병원은 기다린건 한시간이고 상담은 5분될까말까.. 병원이 전체적으로 정신도 없고..원장님 상담도 무성의.... 역시 상담은 직접 가봐야 다르다는걸 아는구나 느꼈어요..
근데 또 집에 와서 그 병원 후기 검색해보면 칭찬일색.. 상담 다니고 후기를 보면서 점점 더 혼란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일단 인터넷 후기는 반 정도만 받아들이고 반 정도는 거르기를 추천드려요. 네이버 카페나 강남언니, 바비톡 등등 계속해서 보다보면 어디가 브로커인지 대충 감이 와요... 그 특징을 뭐라 딱하고 말하긴 어렵지만 계속 보다보면 감이 오니까 많이 보고상담도 많이 다녀봤음 좋겠어요.. 저는 지금 병원에서 보여준 전후사진이 제가 원하던 얼굴 라인이었고 원장님 수술방식이 맘에들어서 지금 병원을 선택했어요. 요즘 성예사에 ㅌㅋ가 흥하던데 수술을 이미 해버린 후에 알아서 거기 상담 못가본건 조금 아쉽네요.
많이들 궁금하실 고통 수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어느정도는 참을만했어요 원래부터 아픈거 잘 참는편이기는 해요 그냥 자고 일어나니까 수술 끝나있었고 일어나고나서는 정신이 하나도 없고.. 목이 그 목감기 심하게 걸렸을 때처럼 찢어지게 아프고... 워낙 정신이 없었어서 기억도 잘 안나네요... 속도 엄청 울렁거려요 체해서 토할거같은... 차에서 멀미나는 거의 한 10배?딱 그기분이 몇시간째 지속된다고 보시면돼요.... 그리고 저는 첫날이 제일 붓기가 많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붓기는 2-3일째가 제일 심했어요.... 퇴원하고 집에서 거울 다시 보고 기절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이빨도 시큰거리고 아프고... 고개 숙이면 코피도 3일까지는 계속 나왔던 것 같아요.. 목도 계속마르고.. 배고픈데 제대로된거 못먹고... 숨도 제대로 못쉬고... '어느정도는' 참을만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참을만하다고 물어보면 아니요.. 다시 돌아가서 겪으라면 글쎄요...
붓기 빼려고 추운데 롱패딩 뒤집어쓰고 산책한다고 초반부터 무리하게 돌아다녔는데 저처럼 그러지마세요.. 감기 안걸린게 다행이지 초반에 숨도 쉬기 힘든데 여기에 감기까지 걸렸으면... 끔찍하네요...
저는 마의 2-3일이 지나고 4일째부터 붓기가 확 빠졌어요 신기하게... 다른분들 후기 많이 봤을 때 보통 일주일차에 다들 땡땡하신데 저는 붓기가 신기하게도 많이는 없었어요 폭풍 산책을 한 효과인가요?... 맛없는 호박즙도 많이먹었는데 그거 효과없다면서요? 억울해.... 그 붓기빼기로 유명한 약 3종 영상? 그거 저는 이제야 알아서..^^ 큰붓기 거의 다 빠진 지금에서야 알아서 억울하네요.. 진작에 알았으면 호박즙 안먹고 그거먹는건데...
그렇게 정신없이 수술후를 보내고 나니 벌써 한달가까이 되어가요. 2주차부터는 붓기 정체기가 시작되었다가 3주차가 넘어서니까 또 붓기가 확 빠졌어요 사람몸은 진짜 신기한거같아요 그렇게 자르고 깎고 하는데 다시 회복을 한다는게...
초반에 입안쪼이는거랑 숨 제대로 못 쉬는 것 때문에 한 3일까지는 아 이 수술 왜했지?하고 살짝 후회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4일째부터 붓기빠지고 살만해지니까 아 수술 잘한거같다.. 하고 맘이 바뀌더라구요...
한달쯤 된 지금은 아프고 얼얼하고 턱쪼이는 현상 이런거 다 괜찮아졌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입은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가는 편이고(원래도 입 벌리는게 많이 벌려지는 편은 아니었어요) 먹는 것도 무난하게 잘 먹고 있네요...
윤곽 수술이 얼굴형이다보니 워낙 다들 드라마틱하고 생각보다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도 그랬음)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만만하게 볼만한 수술은 아닌거 같아요
다들 서치 잘하시고 후기 많이 보시고 상담 많이 받아보셔서 좋은 병원 선택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