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일에 윤곽 2종 수술을 했어요
수술날 금식하고 저녁 수술이라 천천히 병원에 갔어요
가서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의사 선생님과 디자인하고 병실에서 기다렸어요! 근데 디자인할때 턱 부분을 직선으로 자를지 곡선으로 자를지 저보고 정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저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고민하다가 직선으로 선택했는데 그냥 곡선으로 할걸 그랬어요.. 생각할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ㅠㅠ
쨋든 수술하고 나와서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6시쯤에 수술실 들어갔는데 10시쯤에 마취 깬것같아요
비몽사몽으로 엄마 보내고 11시에 스카이캐슬 봤는데
마취때문인지 졸려서 그때 본 내용은 1도 기억 안나요
그 날 당직간호사분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아플때마다 링겔에 달려있는 버튼? 누르면 진통제같은거 나와서 제가 수시로 눌렀구요 얼굴 전체를 압박 붕대로 감고 있어서 답답하고 힘들었네요 아 근데 피통은 차고 있는 느낌 전혀 안들었어요 그래서 피통 연결 귀밑으로 안하고 입안으로 하길 잘 한것같아요! 쨋든 다음날 되서 피통 제거 하고 퇴원했어요 집에 와서 힘 없어서 계속 누워있고 자고 쉬었던것같아요 ㅠㅠ
6일차까지는 붓기도 정말 붓고 입안도 빵빵해서 뭐 먹을때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하지만 7일차부터는 붓기훅훅 빠지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귀찮아서 산책은 두번정도밖에 안했고 냉찜질은 열심히 해줬어요!
아 그리고 저는 7일차까지 피콧물이랑 피가래 계속 나와서 잘때 수시로 뱉어줬어요 한시간에 한번 꼴로 깨서 화장실 갔구요 가래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기침가래약 따로 사서 먹었어요 코푸는건 광대에 압력이 가해져서 안좋다 그래서 한번도 안풀었어요 ㅠㅠ 코 시원하게 한번 풀고 싶네요
수술후에는 아 괜히 했나 ㅠㅠ 후회된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수시로 생각이 계속 바껴요 이대로 문제 없이 건강만 하면 괜찮을것같은데 수술을 했기때문에 뭔가 모를 걱정과 찝짭함이 계속 마음 한구석에 박혀있어요 ㅋㅋ큐ㅠㅜ
역시 자기꺼가 제일 좋은것같아요.. 저는 한번 깎았으니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 여러분들은 정말 신중히 잘 오래 생각하시고 하세요 꼭!! 먹을거 마음껏 못먹고 부작용 감수할 수 있으실 분들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정말 큰 수술이었던것같아요
어제 병원가서 구렛나룻실밥 제거 했는데 하나도 안아팠구요 붓기레이저랑 초음파.모델링팩? 하고 왔어요 저는 입술에도 붓기가 어마어마해서 지금 좀 원숭이같은데 입술만 가리고 보면 정상인이에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주세요!! 제가 알려드릴수있는건 최대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