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안면윤곽 3종 2종 이런 거 안 하고 광대만 고정으로 수술한지 10일 됐어요
확실히 광대가 들어가긴 했으나 완벽한 대칭은 아니라서 아쉬워요 왼쪽보다 오른쪽이 덜 들어갔거든요
라인은 매끄러워졌으나 얼굴 자체가 작아진 건 절대로 아니예요ㅋㅋㅋㅋ 얼굴 커서 얼굴 작아지려고 하시는 거라면 광대만 하는 건 비추할게요 절대 광대만 한다고 얼굴 작아지지 않아요
을매나 별 차이가 없냐면요 친구들한테 광대수술이 아니라 윤곽주사 맞았다고 말하면 믿을 정도예요 저는 지금 바깥에 안 나가고 있지만 한달 후부터 지인들 만날 예정인데 그냥 윤곽주사 맞았다고 하려구요 허허... 이러려고 돈 많이 들였나 허허허....
확실히 3~4일 째에는 내 얼굴 알아보지도 못하게 퉁퉁부어서 자존감이 세상 끝까지 떨어졌는데 7일부터 붓기 팡팡 빠져서 그래도 사람같더라구요 씹는 것도 7일부터는 그래도 일반식을 매우 조심히 먹기 시작했어요
광대에서 소리나는 것도 처음에 되게 신경쓰였거든요 뭐 잘못된 줄알고ㅜㅜ 근데 의사선생님이 시간지나면 덜 해질거라고 했는데 확실히 시간 지날 수록 덜해지더라구요 별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얼굴 전반에 감각 없는 것도 시간 지날 수록 점점 돌아오더라구요 처음엔 진짜 얼굴 전부 감각 없고 오른쪽 눈은 덜 감기고..그래서 막 잘못된 건 아닌가 걱정 되게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문제 없댔어요 하긴 신경이 끊겨도 몇 달이면 재생이 되니까요
감각이 살살살 돌아오는 느낌을 받으면 마음 속으로 아싸 외칩니다 ㅋㅋㅋㅋ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거든요 뭐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미세하게 돌아오다보면 다 돌아오겠지 이 생각입니다
광대하고 나서 느낀 점은 '아...얼굴크기는 광대만 해서 줄여지지 않네...내 돈..... 그냥 살을 왕창 빼보자' 였구요 아직은 볼이 부어있어서 쳐지고 말고를 가늠할 수 없어요
요새는 그냥 붓기라도 쭉쭉빠져라 심정이예요 엄청 부었어서 바깥엔 나가지도 못했는데 이제 좀 사람같아져서 월요일부턴 마스크 쓰고 산책도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