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얼굴살만 순식간에 빠지고.. 얼굴라인이 쎄보이고..
얼굴살만 찌울수 없을꺼니까 결국 수술을 결심했는데..
아... 진짜 이정도로 힘들꺼라 생각도 못했네요 ㅠ_ㅠ
수술첫날 저녁.. 전신마취에서 깨어나니 온몸이 부들부들거리고
한시간도 안되서 계속 깨면서 코에서 피나고 피가래 엄청 나오고..
다른분은 덜하던데 유독 전 피가래가 너무 나와서 고통스러웠어요
집이 지방이라 다음날 퇴원하고 3일간 연계호텔에서 묵었는데..
누워자지도 못하고 기대서 잠깐잠깐씩 자고....
먹는건 입이 너무 부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ㅠㅠ
목은 기침과 피가래 덕분에 침도 못삼킬정도로 아프고
결국 목소리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쉰소리조차도....
이렇게 죽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통스러웠네요
첫날부터 눈과 입술이 퉁퉁붓더니 3일째는 아침에 눈을 떳는데
앞이 보이지 않아서 심장이 덜컥했답니다..
너무 부어서 오른쪽은 편두통까지 와서 마지막날은 죽으똥살똥했죠
얼굴에 살이 진짜 없는편이라고 그러셔서 이정도로 부을꺼라고는.,,휴
붕대풀고 집에 왔는데... 두 눈은 붉은 멍으로 화장한것같고
귀도 다 멍들어 있고... 두 눈 아래.. 턱부분.. 그리고 목까지 연두색 멍이 들어있어요
입술은 아직 부어있고 입안쪽부터 바깥쪽까지 검은색으로 멍이 들어있구요...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상태... 히유.... 그냥 슈렉.. 피오나공주이듯....
붕대만 풀면 살것같다던데... 전 아직은 아닌것같구요..
말은 아직 어눌하지만 목소리는 나오니 다행이고
아직 식사는 죽이나 스프 그리고 달걀찜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고있어요
입 안도 아직 많이 부어있어서 자극주고 싶지 않기도하고
실밥도 있고하니 녹아 없어질때까지 최대한 조심하려고 노력해볼려구요
빨리 붓기 좀 빠지면 좋겠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