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땡기미를 풀렀습니다.
혹시나 자고 일어나면 땡기미가 없으니, 얼굴을 꽉 잡아주질 못해서 얼굴이 퍼져서 마구마구 부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런일은 없더라구요.
걍 어제 밤에 조금 부은 그 상태 그대로에요.ㅎㅎ
입도 조금 더 벌어지는 듯?
(아직도 손가락 1개 정도지만 어금니 쪽이 어제보다 더 움직여져요)
몸무게는 수술 전 상태로 돌아와있어요.ㅎㅎ
붓기때문인지 1키로쯤 늘어있었는데..
붓기가 좀 빠진건지? 아님 살이 조금 빠졌나?ㅎㅎ
아님,,,그냥.. 예전 그대로 인거냐...;;
그래도.. 좀 빠져주면 좋잖아..;;
호박즙 하나 마시고 허기가 져서.
뭔가 힘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단백질!)
계란을 풀어서 계란찜을 해먹었어요.ㅎㅎ
부드러워서 잘 넘어가더라구요.ㅎ
근데.. 두부도 먹으려고 했으나..
두부는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입 안의 살이 부어있어서,
두부를 어금니로 씹으면 두부가 어금니 밖으로 밀려나면서 부은 살 속으로 쑤욱 들어가 박혀버려요.ㅠㅠㅠ
이거 빼내느라 가글 30분 햇음.ㅠㅠㅠ
이제 이틀째가 되니까 이를 못닦는게 슬슬 걸려요;;
이거 입 안이 염증 덩어리가 된건 아닌지;;
가글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가글로 될라나 몰라요;
요샌..밥먹는데 1시간.. 가글 30분..ㅎㅎ
평소때 30분 이내에 해결하던 일들이 오래 걸리니까..
시간이 빨리가요.
식사+가글만 해도.. 좀 쉬어야겠다..는 느낌.ㅋ
얼음팩하면서 하이킥 보다가..ㅎㅎ
심심해져서 담당 코디네이터 언니한테 문자보내보니까, 레이저 치료 받고 싶으면 매일 와도 된다고 해서
마스크 쓰고 지하철타고 혼자 슬슬 병원 다녀왔어요.ㅎ
산책도 할겸.ㅋㅋ
(아무도 안쳐다봐요! 걍 요즘흔한 감기환자로 보이나봐요.ㅎㅎ)
병원갔더니 역시 친절하게 맞아주시고.ㅎㅎ
레이저치료 받으면서 누워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내 코고는 소리에 내가 깨고 말았죠.ㅋㅋㅋ 민망;
근데.. 레이저 치료 받으면서부터
얼얼한 왼쪽 입술에서 찌릿찌릿 한 느낌이 나요.ㅎㅎ
감각이 돌아오는 신호겠지요?ㅎㅎ 기대중.ㅎㅎ
그리고 집에 와서 컴터를 켰는데..
친한 언니가 빼뺴로데이 날 공연표 생겼다고..
같이 보러 가자는 거에요;;
전.. 바로 오케이! ㅎㅎ (언니는 모름;; 가족만 앎)
목욜에 압박붕대 다 떼어내기로 했으니까 괜찮겠지?
요즘 춥지도 않고! 예쁜 가을날에 나도 외출하고 싶다!
라며 질렀는데..ㅎㅎ
뭐.. 괜찮겠죠.ㅎㅎ 마스크 쓰고 갈 예정ㅋ
다행인건.. 언니가 퇴근이 늦어 저녁식사는 함께 못한다는거..ㅋㅋ
저녁 먹으면 입 못벌리는거 바로 뽀록날텐데..
다행이져 머.ㅋㅋ
언니가 뭐라고 할까? 알아볼까? 벌써부터 스릴이..ㅎㅎ
(나 변탠가..ㅋㅋ)
저녁땐 이모께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이모한테 말했음;;) 어쩜 이틀만에 목소리도 멀쩡해졌냐며..ㅋㅋ
(어제보다 입이 더 벌어지고, 목도 편해져서 목소리는 거의 정상) 너무 신기해 하시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