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바다니 모니.. 하는 휴가때..
겁도 많고, 여름에는 아무래도 상처에 좋지 않을 꺼 같아서 겨울에나 생각하려 했지만, 이 넘에 회사 휴가가 여름인지라....ㅠㅠ
암튼, 저두 드뎌 사각턱 수술을 했답니다..
사실 지금까지 조금 얼얼 하구 먹는 것에 완전치는 않지만.... 우려 했던 것보다는 붓기나 생활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네요.. 오히려.., 아무 효과 없을까봐 신경도 쓰이는 게 사실입니다.. 괜찮을 꺼야.. 효과 있을꺼야.. 매일 자기최면만... ㅋㅋ
지난 금요일 오후에 휴가 일찍 떠난다고 조퇴(?)아닌, 조퇴를 하고 곧장 병원으로 갔죠.. ㅋ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슝~~
이때가 젤 떨렸던 거 같았여..ㅠㅠ 딴에는 어디서 본게 있어서 마취가 안되면 어떻하지? 마취중에 깨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으로 온통 신경이 곤두섰지만.. 마취하고 조금 정신 놓았다(?) 차리니 벌써 끝났다 하더라구요..
느낌도 그리 아픈건 모르겠구 그저 얼떨떨 한데.. 욱신거리는 건 있었죠..
저는 요기 돌아 댕기믄서 이것저것 주워들어 일단 상담에 신경을 많이 썼구, 인터넷 뒤지고 뒤져 그나마 젤 덜아픈.., 그리고 바로 생활할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리프트 쪽도 생각외로 붓기가 오래인 듯하고.. 해서전 그냥 귀뒤로 하면 빨리 붓기 빠진다고 해서....
첨엔 여러곳에서 한다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상담 받아보니까 정말 천차만별이더군요.. (게중에 사기냄새가 나는 곳도 있으니, 여러분들 조심하세염.. ㅡ..ㅡ;;)
암튼, 전 그렇게 했답니다.
입원도 안해도 된다하구, 붓기도 생각보다 적구.. 수술한 날 엄마 한테만 알렸는데 저녁에 엄마랑 둘이서 죽먹으면서 수술얘기로 수다를 떨정도로.. 암튼, 예상외로 편하게 한거 같더라구요..
(여기서 후기들 보니 너무 겁이 많이 났었는데, 막상 결심하고 수술하니 그닥... ㅎㅎㅎ)
암튼, 뭐 크게 후기라고 남길만한 건 없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오늘이 금욜날 했으니 5일 째군요..
음..., 붓기는 조금 남은 듯 하지만 눈에 띄게 갸름해 진 턱 라인이 제법 만족감도 주고.. 붓기만 빠지면 완전 자신만만해서 턱 들고 거리를 걸을 꺼 같아여...^^
흉터는 귀뒤로 해서 그런지 정면에서는 안 보이고..ㅎ
머리 묶으면 귀뒤에 조금 있다고 하는데, 아물어 가는 중이라 괜찮을꺼 같아요.. 엄마도 크지 않다고.. 몇 센티 정도?? 라고 하니까.. ㅎ 턱 때문에 매일 머리 내리고 다녔는데.. 그 정도야... ㅎㅎ
수술 과정은 마취 해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내일이나 다시 병원가서 실밥제거 하려 했으니 그때나 물어봐야 겠습니다..^^
암튼, 걱정 보다 훨씬 편하게(?) 해서 기분이 넘 좋네요..
저와 쪽지 주고 받았던 분들께 정말 감사하구여..
닉넴은 자세히는.. 하지만, 우리 살아서 만나여.. 했던 그 분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비교 사진 같은건 안 찍어서 모르겠는데.. 예전 사진 하고 수술 하고 난 담에 찍어서 비교 한번 해보는 것도 잼나겠다 생각은 한답니다.
(사실, 이제 다 잊어버리고 싶은 나의 예전 모습이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