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수술 10일째인데 두려워죽겠어요..
사람들한테 사랑니 뽑았다고 거짓말했는데
왜 그렇게 볼살이 부었냐.. 얼굴에 살쪘냐.. 그런 소리밖에 못 듣구... 흑..ㅠ.ㅠ
옆광대는 확실히 줄어든 것 같은데
볼이 (특히 입 옆.. 아래쪽 볼) 빵빵하게 꼭 햄스터나 둘리 같네요...
바보같아요..
원래 볼은 홀쪽했었거든요...
뭐랄까... 광대뼈 위에 있던 살들이 흘러내려서 양쪽뺨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느낌?
볼따구니가 묵직해서 집에 있을 때는 자꾸 볼처짐 공포 때문에 땡김이를 안 하고 있을 수가 없네요..
코 중심으로 얼굴 위쪽 부기는 거의 다 빠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아래쪽으로 붓기가 몰리는 건지...
원래 이런가요?
이게 혹시 붓기가 아니고 살들이 몰려서 이대로 뭉쳐지면 어쩌나 무지하게 걱정되네요...
병원에 전화해보면 괜찮다고만 하고...ㅠ.ㅠ
도대체 얼마나 지나야 제대로 된 윤곽이 나오나요..
광대뼈하신지 석달 이상 되신 분들 계시면 경과 좀 대충 알려주세요..
제가 하는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이었음 좋겠네요.. 에혀..
그러게요. 10일째인데...정말 성급하신듯. 원래 안면윤곽은 수술 자체는 정말 암것도 아니고요. 붓기 기간 견디는게 장난 아니예요. 저도 1달까진 정말 수술 괜히 했다 생각했다지요. 너무 수술에 대해 골몰하는 시간에 머물지말고 다른 일을 해보세요. 어차피 노력 여하에 따라 붓기가 더 매끈해지는 경우는 있겠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해야 좋아진답니다. 님이 안면윤곽을 하겠다고 선택할 땐 수술 후 붓기 기간까지 애써 견뎌보겠다는 생각이 포함되어야해요. 3달지나면 많이 좋아지지만, 실은 6개월 1년 뭐 그렇게도 붓기가 빠진다고 해요. 그러니 님이 10일밖에 안되었는데 붓기 타령하면 정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