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전혀 감각이 없는것보다 미세하나마 찌릿한 감각이라도 있으니 다행입니다. 적어도 신경선이 끊어진건 아니거든요. 시간 두고 기다리는수밖에는 없을거예요. 어디서 읽기로는 턱수술 했는데 앞턱에 감각이 없어서 일년 지나도 핀으로 찔러도 약간 둔탁한 느낌만 있다고 하니까 그게 신경이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더 기다리라고 하는 글도 봤어요. 수술 잘못해놓고 이런식으로 둘러대는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의사도 별로 할수있는게 없을듯해요. 어떤 의사는 외국에서는 몇년 지나서 감각 돌아왔다는 극단적인 예를 들면서 무책임한 소리나 하고.. 그래도 신경이 돌아올수 있다는게 다행이예요. 찌릿한 느낌이 있다면 나중에 감각이 돌아오긴 할거예요. 근데 맛사지 같은건 도움 안될까요. 얼굴 혈액순화,기 순환에 도움될것 같은데. 안면윤곽 수술하고 얼굴을 긁어도 내 살이 아닌것 같다는 사람들 종종 봐서 걱정이 되네요.
운동근육은 끊어지면 그걸로 평생 끝나는거지만 신경근육은 오래 걸려도 돌아온데요. 얼마나 신경이 손상됬는지에 따라 돌아오는 시간이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전 문에 손가락이 살짝 끼었었는데 신경이 제대로 돌아오는데 4달이 걸렸어요. 심각하게 다친게 아니었는데도 손가락 반쪽을 뭘로 쒸운것 같은 느낌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신경근육은 천천히라도 돌아오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