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전에 알던 인연을 끊어야 하나란 심각한 고민이..... --;
아직 14일 밖에 안됐는데 지방주입까지 같이
해서 얼굴은 오동통 하지만 입체적으로 변했습니다.
턱은 아직 붓기 만땅이지만 예전 턱 보다는
갸름해졌고요.
한마디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통통하고 입체적인 얼굴이고
전에 알던 사람이 보면 성형수술 종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턱 깎았구나고,
성형 수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턱 깎고
필러 같은 주사 여기 저기 맞았구나란 얼굴입니다.
이왕 하는 바에 티나게 확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저였지만 막상 확 변하자
얼굴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사람들이 보고 노골적인 사람은 턱 깎았니? 라고
직접 말하고, (주로 성격 좀 까칠한 사람들)
다 알면서 말은 안하는 사람은 얼굴이 변했네
라고 말합니다.
너무 너무 민망하더군요. 듣는 순간 얼굴이
확 빨개지는게....
수술하고 친구 몇명 만나지도 않았지만 옛날 친구들
이제 못 만나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뭐,
말해도 될만한 진짜 친한 친구들은 괜찮지만
대충 알고 지내는 친구들에 대해서는.....)
그심정 이해해요..
어린나이라면 모를까, 나이가 좀 있으니, 이뻐져도 그런소리 들으면 무지 챙피하고 얼굴 화끈해지지요..
저도 이제 낼 이면 심판대에 섭니다.
근데 얼굴은 아직도 '쳐키'같아요..
지방주입이 이렇게 까다로운 수술인줄 몰랏어요..
글구 님은 지방뺀곳에 염증은 없나요?
전 10일이 넘었는데, 계속 노란물같은게 나오고, ..아물지도 않고 있어요..
이마도 가운데를 동그랗게 넣은 친구스탈이 훨씬 이뿐것 같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ㅠㅠ
음,,,,,저는요 턱깍은지 24일째인데요, 예전보다 얼굴형이 둥글해지고 조금 갸름해졌어요, 제가 수술한걸 아는 사람들은 정말 얼굴이 작아졌다, 갸름해졌다고 하구요. 수술한 걸 모르는 사람들은 아무도 눈치를 못채요, 제가 예전에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었고 여기엔 차마 턱수술을 하리라곤 상상조차 못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있어서인지,,어쨋든 못 알아보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