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나 드디어 해냈잖아 ㅠㅠㅠㅠㅠ 맨날 넙대대하고 울퉁불퉁한 얼굴 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이었던 거 알지? 사진 찍을 때마다 광대 튀어나오고, 사각턱은 무슨 자로 잰 것처럼 딱! 각져있고... 거기에 얼굴 비대칭까지 있어서 누가 봐도 인상 세 보이는st 였단 말이야. 거울 볼 때마다 한숨 푹푹 쉬고, 남들은 다 예쁜 장원영같은 브이라인인데 나는 왜 이럴까 싶었지. 진짜 V라인이 너무너무 간절했음!!
수술하고 딱 2주차 됐을 때 기억난다. 이때는 당연히 붓기가 아예 없진 않았어! 얼굴에 살짝 붓기가 남아있어서 아직 완전 샤프한 V라인은 아니었지. 특히 볼 쪽이랑 턱 라인 따라서 둥글둥글한 느낌이 조금 있긴 했어. 누가 봐도 '아, 수술했구나' 정도는 아니어도, 나 스스로는 붓기가 좀 느껴지는 정도? 그래도 그때도 이미 사각턱이랑 광대가 예전처럼 튀어나온 느낌이 확 줄어든 게 느껴져서 너무 신기했었어! 붓기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니긴 했지만, 거울 볼 때마다 조금씩 갸름해지는 게 보여서 엄청 기대하면서 붓기 관리 열심히 했었지.
근데 지금! 시간이 좀 지나고 붓기 다 빠지고 나니까, 진짜 거울 볼 때마다 만족도가 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