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붓기 어느정도 빠진 것 같아서 후기 올리긴 하는데
남들 눈엔 안 그렇게 보이면 어쩌지.. 싶은 맘으로 올려봄 ㅎㅎ
옛날부터 얼굴형 때문에 고민이 진짜 많았는데
덜컥 수술로 가기에는 무섭고 정보도 없어서 그 전에 비교적 접근성 쉬웠던 시술을 많이 해봤었어
당연히 이때 효과 봤으면 윤곽을 안 했겠지...??ㅎㅎ
그래도 받은 것 중에선 지분주가 제일 효과 있었는데 이건 얼굴살만 더 빼게 만들고
정작 내 고민이었던 울퉁불퉁할 얼굴형을 개선할 수가 없더라고
병원에서도 내 얼굴형 꼼꼼히 만져봐주셨는데 뼈 문제라고...
얼굴 뼈 자체가 뾰족한 편이라 그렇다고 해서 윤곽 했당..
솔직히 효과만 두고 봤을 때는 얼른 하고 싶단 맘 생길 정도로 좋아보였는데
회복도 무섭고 넘 아프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근데 다들 그 시기만 지나면 만족도 높다고 해서 나도 받게 됐고... 진짜 실제로 경험해보니까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아팠어 ㅠㅠ
3종으로 한 거라 얼굴 전체적으로 다 쳐냈고
맨날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아파서 징징 대니까 엄마가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하냐고 뭐라하기도 함....ㅋ
나이 먹구 이런 고통은 또 첨이고 괜히 했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
근데 막 심하게 아픈 건 며칠이면 괜찮아지고 그 이후부턴 간헐적으로 아퍼... 안아프단 소리 x
먹는 걸 자유롭게 못 한다는 것도 진짜 힘들었고ㅠㅠ
뭘 잘 못 먹으니까 소스통에 진짜 부드러운 음식만 먹었는데 이걸 입에다 대고 쭉쭉 빨아 먹으니까
신생아 같고 좀 내 모습에 현타도 오더라.... 그래도 음... 나쁘진 않았어.. 뭘 먹으니까 좋구..
이때 몸무게도 좀 빠졌는데 시간 지나서 살만해지니까 먹고 싶은거 닥치는대로 먹었거든
그래서 다시 살 붙음 ㅋ 역시 급빠는 급찐으로 돌아오나봐 ^^
나름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거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매끄럽게 얼굴형 라인 바뀌어서 넘 만족해.....
신경도 다 돌아왔구 지금은 거의 맘 놓고 지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