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60대 초반인데, 50대 중후반부터 눈꺼풀이 처지고 이마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어. 무시하고 살았다가 직장 동료분들이 피곤해보인다고 계속 이야기 하다보니까 스트레스를 받았나봐. 엄마도 나름 관리한다고 아이크림, 보습크림 바르다가 나한테 얘기를 하더라. 딸, 엄마 봐봐! 주름 있어서 나이 들어보이지? 눈매가 답답해 이러면서 한숨을 쉬더라.
그래서 내가 지인한테 물어보고 실제 병원에서 일하는 실장한테도 물어봐서 상담을 받았어. 막연히 수술 받으려고 한게 아니라, 엄마가 시간내서 가보고 싶다길래 4곳 같이 다녀왔어. 그전에 이마거상 부작용, 후기, 장단점, 수술법, 회복기간을 열심히 찾아보고 갔다왔지.
대형병원, 중소병원, 개인병원 2군데 다녀왔는데 이마거상+안면거상 같이 하라는곳도 있었고,이것저것 권유 하는곳도 있더라. 엔도타인이나 본터널링을 고정적으로 쓰는곳도 있었고 대기가 길거나 할인 후기 받는곳도 있고 실장 상담이 길었던 곳도 있었는데, 내가 병원 고를때 중요하게 봤던건 흉터를 적게 내주는곳, 수술후관리 끝까지 책임져주는곳, 비용을 뻥튀기 하거나 과잉진료 하지 않는곳, 이마거상 부작용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곳,중년층 수술 사례가 많고 실장 상담 보단 원장님 상담 하는곳을 중점적으로 봤어.
엄마가 상담 할 때 고민이였던 부분을 이야기 했는데 1시간 동안 공감해주면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해줬어. 올해 1월에 상담 받았고 2월에 내시경 이마거상으로 수술 했는데 벌써 6개월이 지났어!
수술 하면서 이마 근육을 올리니까 처진 눈꺼풀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더라. 근데 수술하고 1~2주 동안 엄마가 걱정이 너무 많아서 찜질하고 연고 바를때 옆에서 내가 도와줬어. 수술 부위가 간지럽고 많이 부어서 매일 같이 거울만 들여다보고 살았는데, 냉찜질, 온찜질 번갈아가면서 찜질해주고 10일 지나서 실밥 제거하고 병원에서 후 관리받고 흉터 연고 바르다보니까 지금은 티가 거의 안날 정도로 자연스러워!
2주 정도 쉬고 출근했고 이마거상하고 1달 뒤에 새치 염색도 했는데 뭐가 나지는 않더라고ㅋㅋ통증은 1주일 정도 갔고 그동안 아플땐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먹었어! 엄마보니까 중년층들은 내시경 이마거상하고 그냥 끝나는게 아니라 관리를 잘해줘야되더라! 환갑 넘으신지 얼마 안됐는데 이번에 제대로 효도 한것 같아서 뿌듯해!! 이마거상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