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턱 비대칭과 부정교합 때문에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친구들의 무심한 한마디에 상처받고, 웃을 때마다 얼굴을 가리거나 일부러 각도를 돌려야 했죠. 처음엔 그저 감추는 데 급급했지만, 취업을 준비하면서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당당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결국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어 처음에는 근처 병원을 알아봤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서울까지 올라가 여러 곳을 상담했고, 그중 이유구강악안면외과에서 김종윤 원장님께 체계적이고 친절한 상담을 받으며 신뢰가 생겨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당일은 긴장되면서도 기대가 컸고, 결과가 궁금했습니다.
수술 후 1주일 동안은 붓기를 줄이기 위해 매일 산책하며 땡기미를 착용해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착용이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붓기가 서서히 빠지는 게 보여 틈틈이 열심히 착용했어요. 얼굴 라인이 점점 달라지고 비대칭이 잡히는 게 느껴져 수술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주차에는 실밥 제거로 입안 이물감이 줄고 훨씬 편안해졌으며, 큰 붓기들이 대부분 빠져 회복 속도가 빨라져 놀라웠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더 일찍 수술받을 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3주차부터는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다양해지고 일상생활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붓기와 체중 관리를 위해 산책을 꾸준히 했고, 감각도 거의 정상에 가까워져 턱과 입 주변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1개월차에는 음식과 운동에 대한 제약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장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피부 아래 남아있던 붓기와 딱딱한 느낌도 점점 풀리며 자연스러운 얼굴로 변해가는 게 신기했습니다. 입도 많이 벌어져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수술 후 빠졌던 체중도 조금씩 돌아오는 듯했지만 오히려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감각 역시 턱 끝이나 입천장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완전히 돌아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2개월차가 되면서 양악수술을 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편안해졌습니다. 감각도 90% 이상 회복되어 딱딱한 음식만 조심하면 무리 없이 잘 씹을 수 있었고, 웨이퍼를 떼고 시작한 후교정은 처음엔 고무줄 때문에 약간 불편했지만, 수술 직후 웨이퍼를 끼고 있을 때에 비하면 훨씬 자유롭고 편안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수술은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것을 넘어 제 삶의 태도와 자신감까지 바꿔준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매일 거울을 보며 정말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게 되고, 예전엔 숨기고 피하던 얼굴이 이제는 당당히 드러내고 싶은 얼굴이 되었습니다. 수술 후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인상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일상생활은 물론 취업 준비와 사회생활도 활기차고 자신감 있게 하고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도 무사히 마쳤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양악 수술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지만, 저처럼 오랫동안 고민해온 분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 믿습니다. 제 후기가 누군가에게 용기와 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