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사진 너무 날것의 모습이라
올리기 부끄럽긴 한데 또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야
체감이 확 되니까 그냥 올릴게! ㅋㅋㅋ
새김에서 광대랑 긴곡선으로 2종 하고 왔는데
주변에서 수술대 누운 보람 있다고 얘기 많이 들엉
혹시 여기 내 지인이 알아보지는 않을까 싶기는 한데
윤곽이랑 코수술로 사람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도 있다
이걸 보여주고 싶은거라 일단 자신 있게 올려봄..
전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광대 콤플렉스가 심했어
얼굴 자체는 작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광대 때문에 머리로 가려도 넙대대해보이고
실물은 그래도 예쁘단 소리 꽤 듣는 편인데
셀카만 찍으면 얼굴 가로 길이가… ㅡㅡ;;
옛날에 그 영화 써니 알지
거기 광대가 좀 튀어나오신 배우 분...
그 배우분한테 "넌 탁구공 좀 뱉고 씨부려라" 하는 대사가 있는데
써니 열풍이 불고 제 별명은 탁구공이었음...ㅋㅋ
그냥 이것만 봐도 얼마나 콤플렉스였는지 알겠지 ㅎ…
누가 봐도 광대가 볼록하다 !! 이건 아닌데
묘하게 그 얼굴 둔둔해보이는 그 느낌..
그게 싫어서 윤곽 하려고 돈 모았고
손발품 진짜 열심히 팔았던 듯.
내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한 게 있었나 싶을 정도야
공부 이렇게 했으면 스카이 가고도 남았을듯...
병원 결정한 이유는 원장님 상담이 8할이었던 것 같음
상담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알찬 내용이 꽉꽉 차있는 느낌?
원장님 되게 쿨하신 스타일인데
필요 없는 건 딱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이런 분이 내 얼굴에 장난 칠 리가 없다 싶어서 결정 완
솔직히 수술 직후에.. 약기운에 컨디션 안 좋고
수술부위가 아파서 ㅠㅠ 정신이 너무 없었는데
통증은 하루 지나고 해 넘어갈 때쯤 되니까 괜찮아졌어
하루 입원하고 바로 담날 퇴원해서 집 갔구
시간 지날수록 기억이 미화되는 건지
통증은 하루이틀이면 괜찮아지니까 참을만 했다 싶은...?
대신 그 이후에 땡기미 시간마다 해줘야 되고
음식 가려 먹어야 되는 게 저는 고비였다 ㅎㅎ
진짜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원장님 말씀 안 듣고 탄수화물 먹어버릴까 싶기도 했고..
근데 음식 먹으면 가글 해줘야 되는 게 귀찮아서
꾹 참아가면서 버틴 것 같아 ㅋㅋㅋ
이런 생활도 다 한때야~
걍 정신 차려보면 한달 지나있고 두달 지나있고
정신 차려보면 벌써 다음 경과 볼 시즌이고....
그맘때 되면 주변 지인들이 진짜 용 됐다고 말해주고
나도 나르시즘에 빠져서 셀카 무진장 찍게 돼 ㅋㅋㅋㅋ
얼굴 갸름해지니까 소다 유라이크 이런 어플 쓸 필요가 xx
윤곽이 진짜 이미지 변신에 제일 비중 크다고 들었는데
경험 해보니까 진짜.. 윤곽 하나에 이미지가 확 달라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