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전재산 털었음
전 직장 나오면서 받은 퇴직금이랑 적금 들었던 거 털었고
윤곽 3종 해서 완전 페이스오프 완..ㅋㅋ
지갑 사정은 빈곤해졌는데 후회는 1도 없어 진짜
원래 윤곽이 내 평생 갈망하던? 수술이었기도 하고
수술 결과가 너무 내 맘에 쏙 들게 잘 나왔다고 생각함…
수술 전 사진은 병원에서 찍었던 사진이 수치스럽긴 해도
보정 1도 없는 완전 날것의 사진인 것 같아서 ㅋㅋㅋ
내가 혼자 거울 볼 때도 안면비대칭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상담 돌 때 찍어주는 사진들 보면 현타 대박인 거 알지
내가 이렇게 생겼다고? 진짜 초면인데 누구세요? 싶잖아
거기다가 상담 다닐 때쯤 음식 잘못 먹고 피부 완전 뒤집어져서
더 더 외모에 대한 강박? 이런 게 더 심하기도 했던 것 같음
광대가 제일 신경쓰였어서 맨 처음에는 광대만 치자 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참..^^ㅋ 이왕 하는 거 더 깎을까 싶더라
후기들 보다보니까 윤곽은 인형라인으로 화려하게 할수록
더 예뻐보이는 것 같기도 했고 (권장하는 거 아님.. 그냥 내 미감이 ㅇㅇ)
결국 윤곽 3종으로 생각하고 상담 마쳤고
얼굴이 원래 좀 울퉁불퉁하고 동그래서...
일부러 화려하게 해주는 병원 위주로 중요하게 봤던 것 같아
이왕 전재산 털어서 윤곽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자연스럽게 해서 주변에서 알아보지도 못하면 억울핑 될 것 같았음
암튼 광대 줄이면서 앞턱 갸름하게.. 약간 인플루언서st로 하고 싶다니까
병원들도 다 윤곽3종 추천해주셨고
비용이랑 부작용적인 부분, 붓기, 출혈 다 생각해서 병원 결정함
내가 혼자 살고 있는데 엄마한테는 절대 말 안 했고
보호자 한명이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하다고 하길래
남친 앉혀놓고 모니터링 하라고 반강제(?)로 시켰음
수술 후에는 솔직히 안 아팠다면 당연히 거짓말인데
나이가 아직 어린 편이라 회복은 빨랐던 편인 것 같아
병원에서도 이 정도면 회복 되게 빠른 편이라고..ㅋㅋㅋㅋ
이거 완전 럭키비키예사잔아...ㅎ
암튼 난 수술도 빨리 끝난 편이었고
수술 시간이랑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출혈이 적어서
붓기도 윤곽치고 진짜 없는 편이었던 듯?
붓기 빼주는 건 호박차 이런 거 맛 디럽게 없다길래
그냥 기본에만 충실하자 ㅇㅇ 하고 산책만 함
수술하고 분위기 많이 여리여리해져서 좋고
뭣보다 얼굴형 정돈되니까 진짜 셀카 찍을 맛이 남....
아 근데 엄마는 확실히 엄마더라.. 딱 보자마자
너 얼굴에 뭐한거냐고 알아보는데 주사 맞았다고 함
핀제거 생각은 아직 없고 지금은 입안에 손가락 서너개 들어감
씨티도 봤는데 뭐 이런 거 알못이지만 깔끔하게 잘 깎였더라공
비대칭 잡힌 게 젤 맘에 든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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