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ㅁㅇㄷㅇ 계약금 걸고 수술한다했던예사야.
며칠전에 수술했어.
아직 왕창 부어 있는상태여서 정확하게 수술이 어떻다 말하긴 좀 그런데 내눈엔 수술 잘된게 보여..
완전 만족중.
나름 후기를 남기자면 난 수술 하기전 디자인 할때 원장님이랑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이런거 말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원장님은 내 얼굴에 대한 확신이 너무 크시더라..
무엇보다 난 내 얼굴에 디자인 할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움.
그래서 왜 펜으로 디자인 안하냐니까 이미 내 뼈에 디자인 다 해놨대 뭐 그릴 필요도 없대.
여기서 든 생각은 대체 얼마나 내 얼굴에 자신이 있으면 다자인도 안하고..ㅎㄷㄷ
그리고 난 어떤 얼굴형을 원하고 뭐 그런 얘기 할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음.
그냥 원장님이 알아서 옆에는 잘 치고 턱끝은 정말 살짝만 치고 알아서 척척 내가 원하는 부분을 어떻게 해주겠다고 간단 명료하게 말해주시고 내 눈 지그시 바라보시면서 꼭 잘되게 해줄거에요.
이러시는데 나 아무말도 못하고 녬.. 이러고 수술방 들어감..
근데 내 눈 쳐다보면서 잘되게 해줄거라고 하시는데 그 눈에서 신뢰가 ..
뭐랄까 본인의 신념을 걸고 진심으로 잘되게 해줄거라는 그 신뢰감 넘치는 눈이 그냥 믿고 수술실 들어가게 해주시더라.
그리고 수술 끝난 직후는 일단 목이 진짜 너무 심각하게 아파.
심각해.
근데 코도 또 너무 건조해서 찢어지는거 같아.
내가 진짜 목 아프고 코아프고 이러니까 남자 간호사분이 거즈에 물묻혀서 인중쪽에 놔주셨는데 그게 가습기 역할해서 숨쉬는게 엄청 편해졌어.
난 그 물 묻힌 거즈 없었으면 진짜 .. 아 그냥 살아있는 고통을 느꼈을거 같아.
근디 그 와중에 남자 간호사분 자기는 윤곽이랑 코 같이 했는데 진짜 힘들었다고 경험담 말하면서 거즈 주시는데 너무 웃겼엌ㅋㅋㅋ
수술한지도 얼마 안됐고 아직 붓기도 많아서 딱히 쓸 말이 없넹.
원장님이 나는 붓기가 엄청 오래가는 타입이라고 하시더라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답변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