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도 있고 덩치도 좀 있는 편이야
특히 얼굴에 살이 많아서 유독 셀카 찍으면 너무 뚱뚱하게 나와ㅜㅜ
근데 웃긴게 나이가 들면서 살이 처지는건지 살이 얼굴밑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
광대가 나와보이니 관자놀이가 꺼져보이고 살이 다 턱으로 가니까 다이어트도 답이 없더라
뼈는 다들 수술이 답이라고해서 상담먼저 받아봤는데 상담받다보니 꼭 해야겠다 싶었어
CT로 본 내 뼈사진은 충격.. 그 와중에 살 때문에 내 얼굴 사이즈가 커보이는 것도 충격..
원장님이 말은 빠르지않고 조근조근하게 설명해주셔서 상담이 좀 편했어
신경선 위치도 하나 하나 체크시더라 신기했음!!
윤곽하고 다이어트해야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셔서 수술전까지 다이어트했는데
연휴에 고삐풀려서 좀 먹었더니 살이 바로 원상복구되더라ㅜㅜ 왜 빼는건 어려운데 찌는건 쉬운거지??!!
수술하고 아프다는 사람 아프지 않다는 사람 후기를 많이 봤는데 나는 아픈사람인가봐
마취깨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파서 정신이 조금 없었어
사각턱 쪽은 통증 별로 없었는데 아랫 입술이 많이 얼얼했어
전신마취가 처음이라 그랬을까? 암튼 마취깨고 어지럽고 속이 좋지 않았어
사실 후기봤을 때 수술하고 입원안하고 집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안될 것 같아서 입원한다고 했더니 입원시켜주셨어
어지럽고 매스꺼워서 입맛 없었고 물만 마셨는데 물도 한번에 많이 마시지 말라고해서 조금씩 나눠마셨
입원하는 동안계속 진통제 넣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좋았어
퇴원하면서 마지막까지 드레싱이랑 이것저것 해주셨고 직원들이 너무 친절해서 심적으로 편했어
땡기미도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안아프다는 사람있던데 나는 땡기미는 불편하지 않아서 계속 하고 있을만했는데
얼굴이 간지러워도 땡기미 때문에 긁을 수 없어서 그건 불편했어
아!! 그리고 병원에서 냉찜질 주긴하는데 몇개 더 쟁여놔!!
입원했을 때는 냉찜질 3개를 돌려가면서 매 시간마다 냉찜질을해서 크게 아픈 줄 모르고 있었는데
집에 가서 냉찜질 하나로만 쓰려니까 다시 얼릴때까지 얼굴 붓기도 더 부어오르고 간지럽고 아프더라
다른 부분 통증은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아랫 입술 쪽이 좀 아팠어..아무래도 예전에 했던 임플란트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
3일차 경과갈 때 운전을 해보자 싶어서 운전해서 갔는데 운전은 할만했고 드레싱하고 머리도 감겨줘서 개운하더라
7일차부터는 통증은 없고 잠도 편하게 잘자
이제 일반식에 차츰 적응 중이고 이제 입도 많이 벌어지고 있어서 씹는것도 많이 씹을 수 있어
그런데 입 안쪽에 실밥들 때문에 밥먹기가 쉽지가 않아
밥을 먹고 물로 꼭 입안을 헹궈서 음식물이 남아있나 확인하니까 밥반 물반으로 배채워서 자동 다이어트중이야
턱에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흘리면서 먹기도해
확실히 걷는 건 붓기 빠지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면 붓기가 실시간으로 빠지는게 보이는 것 같고
얼굴에 멍도 차츰 연해지고 목으로 내려가고 있어
빨리 붓기랑 멍 다 빠져서 화장도하고 예쁘게 하고 놀러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