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수술한지 6주차 됐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하고 싶었던 수술인데 계속 고민만 하다가 20대 중반에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전신마취 처음 해봤는데 깨니까 너무 울렁거려서 힘들었어요
병원에서 누워있는 몇시간동안 계속 토하고… 광대 뼈자른것 보다 이게 더 힘들어요 ㅋㅋㅋ
3일쯤 지나니까 괜찮아졌는데 그때까지 야채주스만 겨우 먹으면서 연명하는 느낌으로 지냈네요
제가 지방사는데 수술 끝나고 바로 고속버스 타고 집에 돌아오려고 했거든요 근데 절대 불가능한 것 같아요 결국 서울 친구 집에서 잤어요 혹시 지방 사시는 분들 수술 계획 있으시면 병원 연계 호텔 같은거 신청하세요 차도 태워준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지 뭐에요 ㅠㅠ 수술 다 끝나고 다른분 후기에서 보고 알았어요
한달 되니까 큰붓기는 다 빠졌고요 밥도 잘먹어요
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리고 수술했는데 수술한지 모르시더라구요 아빠가 눈이 커진것 같다고 해서 순간 뜨끔하긴 했어요 ㅋㅋ
거울볼때마다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예뻐진것 보다도 이제 마음이 편해져서 좋아요
얼굴 선이 원래 남성스러웠는데 훨씬 부드러워져서 만족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