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당일:수술전에 실장님 뵙고 한번더 상담때 했던 얘기들 정리, 주의사항 듣고 수술실 올라갔어요. 수술실에서 원장님이랑도 한번더 디자인 얘기하고, 긴장됐지만 그냥 자고 일어나니 끝났어요. 마취 깨고는.. 진짜 어마어마한 숙취가 짧고 강하게 한대 때리고 간 기분ㅠ 수술로 아픈건 없었구 마취 깨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잠자면 안돼서 힘들었구 호박죽 주시는데 그냥 먹고싶은 생각이 1도 안들어요. 물도 몇시간은 못마시는데 물 마시고싶은 생각도 안들어요 ㅠ 당일은 입원이어서 그래두 마음 편하게 저는 쉬기만 했어요! 계속 수액맞구 진통제랑 붓기주사 놔주시구요. 원장님도 자주 오셔서 속 안좋거나 불편한데 없는지 계속 체크해주시고, 수술경과도 잘 설명해주셨어요.
어쨌든 첫날은 힘들었어요 ㅠㅠ
1일차:붕대풀고 붓기레이저받고 퇴원. 약처방 받고 집 와서 계속 얼음찜질 해주고 병원에서 준 마시는호박죽 먹었어요. 입안이 붓고 잘 안벌어져서 힘들었지만 약먹어야하니 먹음. 입술이 많이 부어있어요. 새벽에는 조금 욱신거렸지만 그냥 지끈지끈한 정도였어요.
2-3일차:이때까지만 잘 참으면 힘든건 없어요 ㅎㅎ 3일차때 테이핑을 떼러 갑니당. 샴푸 서비스도 해주세용 넘 개운 ㅎㅎ 테이핑 떼고 나니 뭔가 느낌상 떼자마자 그자리에서 살짝 붓기가 더 빠진 느낌.. 테이핑떼고 절개부위 소독도 하고 원장님도 뵙고 붓기레이저 받고 나왔어요. 이때부턴 산책도 함
4-5일차:붓기는 2일차때까지보다는 빠져보이고 실밥 풀기 전이라그런지 더디게 빠지는거 같아서 얼음팩 계속 열심히 해줬어요. 그래도 제 생각보다는 많이 안부은거같긴해요. 4일차때 갑자기 입이 잘 벌어짐. 손가락 하나 들어갔어요. 먹는거랑 붓기때문에 신경쓰이지 이때부터 힘든건 1도 없고 그냥 지루합니다.. 얼른 시간이 갔으면 ㅠㅠ
6일차:실밥 뽑고 붓기레이저 받음. 구렛나루 실밥은 하나도 안아프고 입안 실밥은 조금 아파용 ㅠ 그래도 간호사님이 최대한 안아프게 빠르게 해주셨어요.
7일차:실밥을 뽑아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도 그전보단 터질거같은 붓기는 덜했어요. 그래도 막 일어나면 얼굴 터질거같고 무거운 느낌은 있어요.
저는 특별히 많이 울퉁불퉁한 얼굴은 아니였는데 광대가 거슬리는 땅콩형 얼굴모양, 긴얼굴, 비대칭때문에 수술했어요. 필러로 보완하다가 얼굴 터질거같은 이물감이 싫어서 다 빼고 그냥 수술해버렸어영 ㅎ 너무 빡세지않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구 했구용. 살짝 무턱이어서 앞턱전진, 길이 축소, 광대뼈, 사각턱은 개턱되는게 싫어서 귀밑각 살짝 남겨달라고 했습니다.
7일차까지 느낌은 윤곽수술은 한 3일차까지만 힘든거 버티면 그 이후로는 그냥 살만한거 같아용 ㅋ ㅋ 뭐 아프지도 않고 시간과의 싸움ㅠㅎ
그리구 제가 수술들어가기 직전에 수술대에 앉아서 원장님께 광대 많이 쳐달라구 ㅋㅋ 그랬는데 붓기가 있음에도 진짜 많이 들어간게 보여서 너무 좋구요. 정면에선 아직 붓기때메 잘 모르겠지만 45도로 거울 볼때 광대가 매끈해져서 너무 뿌듯해요 ㅎㅎ 턱도 길이가 짧아진게 확실히 보이고 특히 길이가 비대칭인것도 맞춰진거 같아서 좋아요. 사각턱 라인은 아직 붓기때메 라인이 안보여요. 큰 붓기가 대충 빠져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달라진게 조금은 보여요~
그래두 윤곽수술 한거치고 붓기가 별루 없는거 같아요ㅎㅎ 원장님께서 수술 잘해주셔서 그런거 같아요^^
원장님 실장님 간호사님 다 너무 좋으세욤 사후관리도 ㅎㅎ 원장님 실장님듀 가까우니 매일 와서 붓기레이저 받으라고 하시구ㅎㅎ
궁금한고 있을때마다 실장님께 톡하는데 항상 칼답해주시구여 감삽니댠ㅎㅎ.. 원장님도 말씀하실때 나긋나긋 항상 편안하게 해주세영 ㅎㅎ
다음주에는 2주차 ct찍으러 갑니당 암튼 전 불편한거 없이 잘 회복중이고 붓기 많이 빠지면 또 후기 써볼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