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
오전 10시 수술이라서 전날 12시까지 먹고싶은거 다 먹고 금식했습니당 병원가서 세수하고 원장님이랑 한번 더 상담한 뒤 옷 갈아입고 바로 수술실로 갔어요! 수술 준비 후 마취과 원장님 오셔서 산소마스크 씌어 주시면서 심호흡 크게 하라고 하셨는데 2초만에 기절하고 깨니 회복실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전신마취 신기한거 같아요
수술 전 후기들 찾아보니까 마취깨고 목이 엄청 아프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저는 오히려 목은 생각보다 안아팠는데 입안에 절개한 부위가 너무 아팠어요ㅠㅠㅠㅠ비몽사몽한채로 엄마한테 계속 입아프다고 칭얼댔는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수술 끝나고 한시간 쯤 지나니까 입안 아픈거는 그냥 욱신거리는 정도로 많이 호전됐어요! 마취 다깨고 정신 좀 돌아오니까 간호사 분이 가만히 누워잇는것 보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걸어다니라고 수액거는거 바퀴달린걸로 바꿔주셔서 조금 걷다가 앉아서 멍때이고 폰만지다가 또 누워있다가 한 두시간쯤 지나니까 퇴원해도 된다고 하셔서 집으로 갔어요!
첫날이라그런지 얼굴붓기는 거의 없었어요 집가서 저녁까지 계속 얼음찜질하다가 12시쯤에 잠들었습니당
2일차)
확실이 전날보다는 붓기가 조금 올라왔어요!! 첫날까지는 몸이 괜찮았는데 이틀차부터 목도 붓고 침 삼킬때마다 목이 째질거같고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ㅠ왜 다들 목아픈게 젤 힘들다고 하신지 알겠더라구요ㅠㅠㅠㅠㅠ그리고 얼굴에 열도 오르고 감기몸살 걸린 것 처럼 몸이 안좋아져서 산책같은거는 하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찜질하면서 누워있었어요ㅠㅠㅠ
3일차)
원래 잘 붓는 체질도 아니고 2일차까지만 해도 그냥 살이 조금 차오른 정도 붓기라서 걱정안했는데 3일차부터는 완전 퉁퉁해져서 두꺼비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목까지 너무 부어서 목 움직이기도 힘들고 밥먹거나 가글하고 입 움직이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밥은 열심히 잘 먹었습니당 첨에는 수술하는김에 밥 적게먹고 다이어트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안되겠더라구요ㅠㅠㅠㅠ그래서 첫날은 흰죽만 먹었는데 이틀째는 비빔면 끓여서 3센치?정도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퍼먹고 본죽가서 짬뽕죽도 먹고 했어요 저는 턱끝만 한거라서 손가락 두개정도 입도 벌려지고 씹는데 문제없어서 둘쨋날 부터는 일반식 먹었어요!
단백질도 보충할겸(핑계)ㅎ 저녁에는 장조림 으깨서 국물이랑 같이 밥 비벼서 부추김치하고 같이 먹었어요
몸상태 안좋은것 치고는 나름 낮에는 잘 보낸거같아요 그치만 저녁부터는 얼굴도 더 부어오르고 목도 점점 더 아파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ㅠㅠ
4일차)
오늘이 드디어 4일차인데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는걸까요..?ㅜㅜㅜㅜㅠㅠ 그래도 붓기는 어제가 절정이었고 지금은 조금씩?빠지는거 같기도해요(기분탓) 원래 내일 병원가서 테이프 때는날인데 전달 잘못받고 오늘 병원갔더니 온김에 테이프 때주신다고 하시길래 그냥 제가 내일 땐다고 하고 붓기레이저만 받고 집에왓어요! 다른병원 후기보면 팩도 해주시구 산소치료랑 고주파치료 막 다양하게 해주시던데 저는 그냥 붓기레이저(그냥 전구 달린 판때기 얼굴위에서 3분정도 비춰주심)만 해주시구 다른관리는 없더라구요..흑
내일 테이프때면 아래쪽으로 붓기가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지만 너무 땡기고 답답해서 빨리 때고싶네요ㅎ
그리고 수술 전 부작용 때문에 저도 너무 걱정이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 아랫니 쪼임이너무 심하고 아래턱 전체가 얼얼하고 열감이 있고 화한 느낌이 나요.. 혹시 다른 문제가 생긴건 아닐지 너무 걱정되네요ㅜㅠㅠㅠ정상적인 걸까요...? 그리고 붓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입가에 살들이 살짝 불독처럼 내려왓어요 붓기 빠지면 괜찮아질런지 걱정이 태산이네요ㅠㅠㅠㅠ
아그리고 저 입안에 녹는실을 2주뒤에 뺀다고 하셨다가 오늘 병원가니까 1주뒤에 그냥 뺀다고 하시는데 괜찮은걸까요..? 실밥 뺀다는 날짜가 자꾸 틀리게 말해주셔서 걱정되요 너무 이르게 빼는건 아닌지.. 다른분들은 언제 제거하셨는지 댓글 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