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고민하던 윤곽을 드디어 하고 왔음.
거울 볼 때마다 이 붓기가 정말 빠지긴 하는걸까 걱정되지만,,,이렇게 땡땡 부었는데도 전에 비해 얼굴 자체가 작아진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붓기 빠지는게 너무 기대됨.
<수술 당일>
수술 부위의 아픔은 거의 없었고, 전신마취 때문에 어지러움+속 메스꺼움이 너무 심했음. 일어나 있으면 토 할 것 같아서 30분 간격으로 졸았다 깼다를 반복.
가래는 좀 꼈지만, 목소리는 좀 쉰 정도지 안 나오지는 않았음. 얼굴 붓기는 조금 있었지만 땡김은 없었음.
<수술 +1일차>
피가래가 엄청 심함. 목도 다 쉬어서 목소리가 거의 안 나옴. 얼굴 붓기도 본격적으로 심해지는게 느껴짐.
입 안도 퉁퉁 부어서 죽도 겨우 삼킬 수 있을까 말까한 수준... 입이 도저히 안 벌려져서 작은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밖에 못 먹음.
<수술 +2일차>
전날에 비해 가래는 조금 나아졌음. 그런데 목소리는 전날보다 더 안 나옴. 붓기도 더 심해짐.
죽만 먹었더니 너무 질려서 숭늉, 스프, 카스테라 먹었음. 카스테라는 씹기 좀 힘들었음.
<수술 +3일차>
가래가 많이 나아짐. 목감기 걸렸다가 낫기 시작할 때 목아픔 정도? 목소리도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원래 목소리로 돌아가려면 한참 걸릴 듯.
붓기는 전날보다 더 심한거 같은데, 얼굴 땡김에 익숙해진건지 땡김은 오히려 괜찮아진 느낌.
나는 개인적으로 붓기, 땡김보다 가래, 목아픔이 더 불편하고 힘든거 같음.
빨리 제대로 목소리 나왔으면 좋겠다ㅜㅜ
이제 얼굴 열감은 거의 없어져서 4일차부터는 온찜질할 예정인데 붓기도 잘 빠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