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 나도 이 후기 글을 쓰긴 쓰는군아…ㅎㅁㅎ
밤낮없이 성예사 봐가면서 손품 팔던게 진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술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오늘 실밥 풀고 왔어! 실밥 풀고 오는 길에 오랜만에 성예사 들어와서 보는데 내가 수술한 병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예사들이 한 두명 있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겠단 생각에 부족한 글솜씨지만 한번 써볼게!! 상담후기부터 실밥 풀기까지 찬찬히 써볼테니까 꼭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랄게!
[상담후기]
나는 일단 손품은 많이 팔았는데 발품은 많이 안 팔았어ㅠㅠ 이건 내 성격 문젠데 뭔가 딱 꽂히는 병원이 많이 없었다랄까… 사실 수많은 손품 끝에 제일 꽂히는 곳이 ㅇㅇㅍ이었어서 여길 첫번째로 상담하게 됐어! (발품을 많이 안 파는 건 조금 비추할게 솔직한 생각으론 발품을 엄청 많이 파는 것도 좋진 않아보이는데 최소 한 3곳은 가는게 좋을 것 같아! 나는 꽂히는 곳 두곳만 가서 ㅎㅁㅎ…)
상담 가는 날 진짜 엄청 떨렸는데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실장님도 되게 친절하게 안내 해주셔서 긴장이 조금 풀렸던 기억이 있어!
상담은 실장님 - 원장님 - 다시 실장님 이런 순서로 진행됐고 나는 내가 원하는 눈(인라인 혹은 얇은 인아웃)들을 추려서 패드로 가져갔었어!
실장님하고 상담 후에 원장님이랑 상담 했는데 내가 손품 팔 때 봤던 후기대로 정말 눈 한 오백번 감았다 뜨고 (꼼꼼하시다는 뜻…) 손에서 정말 비누냄새 나셨어 정말 깨끗 뽀송한 느낌…!! (나는 이런 사소한 것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ㅎㅁㅎ…) 아무튼 상담도 꼼꼼히 잘해주셨어! 내가 짝눈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이유로 짝눈이 심해보이는지 잘 설명해주시더라구 난 사실 트임 생각이 없었는데 내 짝눈 이유가 작은 쪽 눈 앞부분 흰자가 보이는 정도의 차이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 해주시면서 맞추는 정도로 트임을 살짝씩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납득이 가는 이유라 나도 생각에 없던 트임일지언정! 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같아 전체적인 상담은 좋았구 눈매 교정도 내가 먼저 여쭤봤는데 눈 뜨는 힘이 좋다고 할 필요 없다고 해주시는 거 보면서 되게 양심적이게 필요한 것만 견적을 짜주시는구나 생각했어
근데!!! 만약 여기 상담갈 예사가 있다면 꼭꼭 질문 리스트업 해가는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상담 후에 이 부분이 아수웠어서 아 더 생각하고 갈걸… 했던 부분이거든ㅠㅠ 선생님께서 낯을 좀 가리시는 것 같아 샤이하셔 ^ㅁ^ 먼저 막 설명해주시는 타입은 아니시구 필요한 설명은 꼭 해주시는데!! 추가적인 궁금증 같은 건 내가 말씀 드려야해!! 선생님께서 또 질문 없으실까요~? 하시면서 물어보시거든!! 나는 상담이 처음이라 어..어… 하면서 몇개 물어보고 끝내서 나중에 아숩더라고ㅠㅠ 예사들은 꼭 질문 잘 리스트업 해가! 질문에 대한 답은 꼼꼼하게 되게 잘해주셔~
이후 상담하고! 다시 실장님 하고 상담 끝에 나는 바로 예약금 걸고 나왔어 ㅎㅁㅎ… 더 신중한게 좋았을까…생각 들긴 하는데 나는 지금 너무 만족하기도 하고 내 감을 믿었던 것 같아!
[수술당일]
크아악 드뎌 수술 당일…!! 엄청 떨렸을 것 같지…?! 왜인지 하나도 안 떨렷더^ㅁ^! 세수할 때부터 살짝씩 떨려오긴 했는데 수술 전날도 그렇고 진짜 신기하게 안 떨리더라 ㅎㅁㅎ…
암틈 세수하고 실장님하고 라인 상담 다시 하거든! 나는 이번엔 한 사진만 들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뉴진스의 하니님 사진 보여드리고 라인 상담 진행했어 ㅎㅁㅎ
원장님께서 오셔서 사진 또 보여드리고! 라인 잡아주기 시작하시더라구! 되게…… 손품 팔 때도 그렇고 실장님 말씀에서도 그렇고 라인 되게 오래 잡아주셔! 나는 수정할게 따로 없었어서 수정은 안 했는데 다른 예사들 후기 보면 수정 다 해주시고 되게 꼼꼼히 해주셨단 이야기 봤었어!
그리고 실제로 내 라인 디자인도 되게… 엄청 꼼꼼히 해주셨어 내가 아까 상담 후기 때 500번 눈 감았다 떴다 했다구 했잖아? 이번엔 한 1000번 정도^ㅁ^
장인 정신을 가까이 보면 이런 느낌일까,,,햇던 것 같아 얌전히 눈 감았다 떴다… 하고 라인 잡아주신거 설명 듣고 어느 정도의 라인 높이를 선택할지 상담 하고 선생님께서 웃으시면소 예쁘게 해드리겠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상담 마치고 드뎌 수술방 들어갔어… 난 사실 태어나서 수술이 처음이라 수면마취? 이런거 아예 처음이고 그게 잠이 오긴 하나 안 오면 어쩌지 이런 생각 조금 하구 수술 도중에 라인 확인 때문에 깨야한다고 하길래 안 깨면 어쩌지 생각하고 심지어 간호사님께 여쭤보기도 함.
“제가… 수술 도중에 깰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친절하게… “그럼요~^^” 날려주시길래 믿고 순순히 누워서 대기 하고 있었어 ㅎㅅㅎ
긴장이 슬슬 되가는데 선생님 들어오시면서
“많이 떨리시죠~?” 하길래 ㄹㅇ 물먹은 목소리로 네ㅠㅠ 했더니 “예쁘게 잘 해드릴게요~^^” 하시더라… 솔직히 그냥 말이라도 너무 마음이 쫌 놓였어ㅠㅠ 아직도 귀에 선해… 그리고 그 뒤로 기억을 잃엇슨. 그리고 정말 중간에 딱 깨더라 “눈 한번 떠보실게요~^^” ㅇ…예… “다시 감아보실게요~^^” 그리고 또 기억을 잃엇슨. 회복실로 어케 이동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간호사님께 뭐라 뭐라 뭘 여쭤봤던 것 같은데 그것도 기억 안 나고 그냥 친절하셨던 것만 기억남^_^…
그렇게 회복실에서 회복하는데 걍 몽롱하고 내 이 눈과 내 이 상황이 걍 너무 웃겨서 혼자 막 빠갰던 걸로 기억함(눈 라인이 이상하거나 그래서 웃은게 아니라 걍 내가 웃겼어^ㅁ^…)
근데 진짜 하나도 안 아프더라 난 솔직히 회복실에선 ‘약빨 때문에 안 아픈갑다…’ 했는데 걍 일주일간 그닥 아프지도 않았어 그냥 좀 땡긴다 정도? 후반대엔 좀 간질 간질 했었어! 멍도 붓기도 진짜 많이 없었고 첫날에 붓기가 진짜 많이 빠지더라 둘째날 부터는 쫌 붓긴 했었어!
일주일간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열심히 했구 호박차나 붓기차는 딱히 소용 없다는 말들이 있길래 먹진 않았어
그냥 눈 뜨는 운동 열심히 했던 것 같아!
[실밥 뽑는 날]
실밥 달고 사니까 일주일이 꽤나 길게 느껴지더라^ㅁ^
일주일간 유튜브로 영상을 좀 많이 봤는데 어떤 의사 선생님께서 실밥이 밖으로 나와있게 마무리 되어있는게 실력이 좋은 의사분이시라고 하시더라구?! 그게 실밥 제거를 할 때 덜 아프대…!! 근데 내 트임 실밥이 딱 그랬거든… 그래서 역시 나으 의버지^-^ 하면서 조금 안심하고 갔는데 그래도 아프긴 아프더라…(나중에 성형 정보 잘 아는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트임 실밥이 좀 아푸대ㅠㅠ)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참았는데 눈물이 핑 돌아서 쬐끔 눈물이 고인게 보였는지 선생님께서 “좀 따끔하죠ㅠㅠ?” 해주셔서 그래도 위안이 됐듬이…
실밥 다 풀고 거울 보는데 진짜 흉 별로 안 졌더라!! 기분이 조앗서 ㅎㅁㅎ 선생님께서도 수술 잘 됐다고 해주시고 이후 관리 설명도 잘 해주시고 추가 레이저 치료 받고 나왔어!
지금까지 하나도 안 아프고 그저 빨리 한달이 됐음 좋겠는 마음이야ㅠㅠ 빨리 화장해보고 싶어!!!!!!!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우선적으로 나는 우리 병원 넘 추천해… 실장님부터 간호사분들 다 친절하시구… 특히 원장쌤께서 정말 큐티하시고 친절하셔(유튜브랑 실물 똑같으심)!! 사후관리도 좋고 병원도 깔끔해! 꼭 상담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는 느낌이야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
1. 트임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트임에 대한 생각이 좀 가벼웠던 것 같아 그냥 이 병원 말고도 다른 병원 상담 했을 때도 트임에 대한 말이 있어서 ‘아 나는 정말 트임을 해야하는구나’ 이런 생각에 되게 어떻게 보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아
트임은 정말 인상을 많이 바꾸는 것 같아 특히 두부상들!!!! 실제로 나도 두부상에 가까웠는데(내가 이런말 하니까 되게 민망스럽다 미안) 지금은 정말 인상이 많이 바꼈어… 지금 눈도 마음에 드는데도 과거의 그 순둥했던 인상이 살짝 그립기도 하거든ㅠㅠ 근데 만약에 가벼운 마음에 한 트임이 눈도 마음에 안 드는데 과거까지 그리워서 후회가 된다면 정말 안돼잖아…!! 그니까 꼬옥 신중했음 좋겠어ㅠㅠ
2. 예사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뜯어보기
뭔가 나도 라인을 정할 때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그냥 막 무지막지하게 예쁜 눈!!!!! 너무 좋지 근데 그게 나의 얼굴과 어울리냐…! 이게 문제라고 생각해!!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했음 좋겠어 우리 얼굴엔 눈만 있는게 아니니까! 나의 추구미와 어느정도의 도달 가능미… 객관적으로 따져보면서 예쁜 라인을 정했으면 좋겠는 마음이야(● ˃̶͈̀ロ˂̶͈́)੭ꠥ⁾⁾
더 할말은 없어! 나도 성형에 대해 무지하고 그저 먼저 경험해본 사람 한명일 뿐이니까…! 그치만 그 경험의 차이가 나름 크다고 생각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 마음에 적어봤어 ㅎㅁㅎ… 너무 밤 늦게까지 성예사 보면서 걱정하지말구… 잠은 푹 자ㅠㅠ 새벽에 하는 걱정들은 대게 쓸모가 없더라…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줘!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답변할게!!!
다음엔 한달 후기로 만나╰(*´︶`*)╯♡
므옹
하니성형외과 서울 서초동 
라비앙성형외과 서울 신사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