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 망해서 재수술 받았어. 나름 여러 군데 상담도 다녀보고, 후기도 진짜 많이 찾아봤는데… 지금 상태는 솔직히 좀 애매해.
수술한 지 3주쯤 됐고, 흉터는 단단하고 앞라인도 좀 울퉁불퉁해. 눈 뜰 때 감각도 아직 어색하고, 라인도 들쑥날쑥해서 계속 신경 쓰여.
양쪽 눈매도 미묘하게 다르고, 앞쪽 눈매나 눈꼬리 쪽 비대칭도 거슬려.
수술 끝나고 따로 후관리도 없었어. 연고 같은 것도 안 챙겨주고, 그냥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이 말만 들었음. 지금은 그 말이 전혀 안 믿김.
지금은 내가 혼자 알아보면서 조심조심 회복 중인데, 기대했던 거에 비해 실망이 커서 멘붕 옴. 이게 맞나 싶고, 다음에 또 해야 하나 싶고, 진짜 모르겠음.
누구 탓하려고 쓴 건 아니고, 나처럼 너무 쉽게 결정하지 말고 이상한 느낌 들면 한 번 더 생각해보라고 남겨봐. 상담 받을 땐 다 좋아보이고, 말도 그럴싸한데 결국 수술은 내가 감당해야 하니까.
22일차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