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커풀 절개 재수술… 잘 된거 같아??

원래는 코 수술 하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자꾸 눈이 거슬리는거야…
8년 전에 앞트임+눈매교정+부분절개로 지방에서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자연스럽고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
근데 갈수록 쌍커풀 선이 얇아지더니 완전 풀려서 속쌍이 되구 속눈썹 펌을 해도 자꾸 눈꺼풀에 눌려서 내려가고 화장도 내가 원하는 추구미에 멀어지고 그래서 쌍수 해야겠다 싶었어ㅠㅠ

병원 원래 발품 많이 팔아야한다고 하잖아! 그래서 지방 사람이지만 약속 있는겸 해서 평일에 상담 두군데 잡아놓고 첫번째 상담 간거였는데..!
처음에 대기는 좀 있었는데.. 알고보니 원장님이 엄청 바쁘시더라고 ㅋㅋㅋㅋ 수술하고 상담 하러 오시고 그런거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실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원장님도 딱 담백하게 설명해주시고 질문 답변도 잘해주셔서 좋았어
완전절개는 소세지눈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안하고 싶다니까 전에도 부분절개로 했는데 풀려서 온거라 다음에도 안풀릴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고 하시면서 눈꺼풀 살이랑 나이가 점점 들면서 쳐질 가능성도 생각해야한다고 하셔서 내가 생각 못한 부분도 말씀해주셔서 더 깊게 생각한거 같아
아 그리고 앞트임도 물어봤는데 지금에서 크게 해야한다까지는 아니고 본인 추구미에 따라 다를거라고 눈이 길어지냐 아니냐 차이여서 선택하면 된다고 해주셔서 과하게 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더 믿음갔어
무엇보다!! 라인이 마음에 들었어! 손품 팔때 디자인 마음에 들어서 온 병원이였거든ㅋㅋㅋ

그래서 정신차려보니 나도 모르게 쌍수 완전절개+눈매교정으로 예약금 넣었더라..?ㅋㅋㅋㅋ
근데 후회는 안해.. 안그랬으면 아직까지 수술 못했을 수도 있고 잘못했으면 방학기간 겹치면서 완전 일정 밀리거나 내가 원하는 날짜 잡기 어려웠을거 같아

글고 수술 당시에는 내가 8년 전에 수술하고 간단한 시술도 안했어서 그런가.. 처음 들어간 그 분위기가 넘 무서웠는데 수술팀?이라고 해야하나 그분들이 착착착 과정이 진행되는게 느껴져서 오히려 조금씩 안정됐고 주사 라인 잡아주시는 분이 디게 친절해서 더 안심됐어ㅠㅠ
원래 잘 안잡히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결국 손등에 잡긴 했지만 디게 두꺼운 바늘 느낌이였는데 안아프게 잘해주셨어

수술 중에는 정말.. 잘 잔 느낌이였고 ㅋㅋㅋ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도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또 잤다..?ㅋㅋㅋㅋㅋ
수술 잘하고 원래 안정 취해야될텐데 지방이다보니까 기차 시간이 애매해서 좀 돌아다녔더니 첫날은 좀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아프긴 했는데 집 가서 잘 잤으니 생활에 무리갈 정도는 아니엿던거 같아

첫날부터 봐도 라인이 대칭적으로 잘잡혔고 아직 부기가 빠지고 있는 중인데 점점 빠질수록 너무 만족해…
수술하고 첫주에 집에 있으면서 좀 괜히했나 싶었거든.. 모양이랑 다 마음에 들었는데 처음 완전절개한거다 보니까 괜히 걱정이 앞서고.. 그 전에는 눈한 티가 전혀 안나서 다 나 눈 한지 말하기 전까지 몰랐거든.. 괜히 더 수술 티날까봐 앞서서 걱정했던거 같아 ㅋㅋㅋ
근데 지금 21일차인데 부기 빠진거 보면 소세지눈은 아닐거 같고 흉터만 관리 잘해주면 티 안날거 같아!!
얼른 좀 더 부기 빠져서 렌즈끼고 화장하고 싶은 마음뿐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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