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까지 받았지만 원했던거 하나도 못건짐

*재수술 결심 이유
-눈꺼풀 처짐이 심해져서 졸려보임
-중간 라인이 찌그러져 ㄷ자로 꺾임
-앞라인이 너무 높음
=>처진 눈꺼풀로 눌리고 꺾이는 라인 교정하고 이전에 크게 잡았어서 낮추고자 재수술
(그러나 앞라인부터 얇게 보이면서 뒤로 갈수록 기존보다 커지는 라인을 원함)
결론은 절개+라인 낮추기+눈매교정


1, 첫 재수술 후 일주일 경과
중간이 아직 심하게 눌려있고 눈꼬리쪽이 꺾여있음.
붓기가 있음에도 중간부터 뒷라인이 이전 크기와 아주 똑같았고 원장도 동의하여 키우는 조기 교정함.
(경험상 나는 처음 붓기 있을 때 모양이 붓기 다 빠지고 나서도 같았기에 불안했음)

-> 그러나 키우는 교정을 앞머리까지 같이 해버려서 모양은 변하지 않고 크기만 커짐(이때 당황…)
-> 원장님과 직접 대면해서 상담하고 조정하는게 아니라 직원 3명이 번갈아 가면서 와서 의견전달 한 후에
의사는 디자인만 잡고 나가고 수술만 하니 생기는 문제로 보임.
->그리고 갑자기 안와골이 가까이 있어서 끝라인을 크게 할 수 없다함…이건 처음 상담때 알 수 있었던거 같은데 갑자기 이렇게 말하니 너무 실망스러웠음.
알았으면 다른 방법이나 라인을 알아봤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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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 15일 경과
드디어 실밥 전부 제거

->누워서 눈감고 소독 끝내고 마취하면 원장님 들어와서 마무리 30초 하고 나가심.
여전히 직접적인 경과 설명 못듣고 내 눈 뜬 모습도 안보고 바로 나가심 (실밥 뽑기 전에 직원분들이 찍는 사진을 전달받아서 보고 오는 걸까ㅋ)
돈도 많이 썼는데 연예인보다 보기 힘들다 그 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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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밥 뽑은 후 7일 경과
이때부터 조기교정한 한쪽에만 흉살이 지기 시작함
앞라인은 더욱 커져가고 주변에서 괜찮을거라 위로해주기 시작함..

->조기교정 하지 않은 쪽은 예전보단 개선되었지만 점점 커지는 라인이 아니고 오히려 눈을 내려떴을 때 앞라인이 더 커보여서
내가 원하고 원장이 해주겠다한 라인이 아니였음
(지인들이 눈 앞머리가 산같다고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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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술 3개월 경과
흉은 3개월 이후부터 좋아진다해서 견뎠으나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좋아질 기미가 없고 이전보다 더 망눈 느낌에 결국 흉터주사 맞고 옴
-> 맞고 다음날부터 확실히 크기가 줄어들고 좀 괜찮아짐 희망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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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술 6개월 경과
흉터주사 맞고나서 다음 날 호전된 그 모양에서 멈춤
(이때 매일 눈사진만 50장씩 찍어보고 미칠거 같았음)
여전히 눌리고 꺾이고 거기에 흉까지 심하게 잡힘
결국 as받고자 상담 예약하고 찾아감

-> 대기가 어마무시했음…
결국 또 원장님 얼굴 못보고 실장님이 흉때문에라도 재수술해야겠다며
기다리기보다는 사진찍은거 원장한테 전달하고 어떻게 수술할지랑 수술날짜 잡는거 연락주겠다함
아…. 이 때 as포기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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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술 8개월 경과
연락안옴…
한차례 재촉했으나 이때가 성형시즌이라는거 감안하고 그냥 참고 기다림
(안그래도 수술당일날까지 대기가 긴곳인데 붐비는 시즌에 가서 더 대기하기 나도 싫었음)
그러나 여름전에는 끝내고 싶어 이젠 잡아달라해서 9개월차에 재수술하기로 예약 잡음
진짜 이 인내는 내가 백수였기에 가능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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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술 9개월 경과-재재수술 당일
욕심내서 망치기 싫기도하고 원장도 흉이 심한쪽만 하자해서 그냥 그렇게 하기로함
근데 내가 여전히 반대쪽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는걸 알았는지 양쪽 다 해준다함 (대신 둘다 앞라인을 낮추는 방식으로, 지금 와서는 내가 자꾸 만족하지 못한 이유가 아 몽고때문에 앞라인이 꺾여서 그렇구나 하고 깨닫고 그때 원장님 얼굴이라도 보고 진중하게 다시 상담했으면 결과가 좀 달라졌을까 어땠을까 혼자 상상함)

->이때 화가난건 11시에 오라해놓고 10시에 전화와서 왜 안오냐함 ㅋㅋㅋ (고속버스 안에서 식겁해서 일단 사과하고 예약 문자 다시 확인함 ㅋㅋㅋㅋ)
가서 실장한테 말하니 미리 와있으셔야죠 하는데
늦게 가도, 제시간에 가도, 일찍 가도 대기는 긴데요? 기본 두시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왜 제시간에 간 내가 갑자기 진상이 된 기분인건지….
심지어 첫 재수술날엔 예약해준 시간에 맞춰 왔을 때 별말 없더니….?
->또 하나, 디자인할때 눈 자꾸 깜빡이거나 눈물 흘리면 분위기 싸해지고 디자인하는법 직원들한테 다시 배우고 원장 만나야함.
수술실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또 30분 연장…
(디자인 끝나면 바로 수술실로 가서 준비할 수 있는데 실패해서 연습하면서 또 대기함…면접보러 간 기분이였음)
진짜 안혼나려고 인공눈물 넣고 연습 개열심히 함.
왜냐면 또 실패하면 난 한없이 연습해야하고 원장 다른 업무 끝날때까지 또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긴장을 풀어줘도 모자랄판에 긴장을 부추겨

디자인 훈련 다시 받으면서 대기하고 있는데
옆에 직원분 “아쉽다. 아까 디자인 잘 했으면 지금 바로 수술방 들어갔을텐데!” 이러는데 뭐이리 당연하고 자연스럽냐구…
이건 가짜 세상이야…세상이 날 속이고 있어……
나 여기에 500넘게 썼단 마랴…이런걸로 안타까워 해주지 말라고여….언니야..그거슨 원장님이 이상한거에여…ㅠㅠㅠㅠ
원장님보고 눈부릅뜨고 20초 버텨보다 천천히 감아보라 시켜보세여…


=>중간에 눌리고 앞라인 꺾이는거 키우면서 개선 못하겠는지 앞라인 더 줄이는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해서 오케이하고 받긴 했는데 내가 지금 얻은건 두툼해진 눈두덩이로 답잡해보이는 눈매와 여전히 찌그러지고 라인 다 잡아먹히는 인라인만 얻음
재수술 할 수 있는 시기만 기다리면서 손품 파는 중


진짜 더 최악인 상황들 많았는데 병원직원들이 찔러볼까봐 무서워서 더 자세히 말 못하겠음. 다른 성형어플에서 비추천 한마디 했다가 찔러보는 쪽지 왔었어서…누가봐도 직원이나 브로커인 사람들이 ㅋㅋㅋㅋ
수술방에서 태도도 최악이였음 암튼


지금 라인 어때?
3개월찬데…나 다시 쌍커풀 키울 수 있을까..?
저 두툼한 눈두덩이때문에 이마거상 추천 받을까봐 두려워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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