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눈이 가로로는 그냥 저냥 괜찮은데 약간 찢어진 눈이고 세로로 너무 짧아서 늘 스트레스였어. 그래서 쌍수가 너무너무 하고 싶었고 결국 여름 방학에 첨으로 성형을 했지.
사실 타미는 그냥 집에서 가깝고 인천에서는 왠만큼 알려진 곳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알아보진 않았어. 주변에서 쌍꺼풀은 그냥 시술 정도라고 하길래 못하진 않겠지 싶어서 상담감.
상담해주시는 분들 엄청 친절했던 걸로 기억남. 물론 평소엔 얼음장 같은 인간도 상담해줄 땐 잘해주겠지만.. 암튼 그래도 너무 강요하는 것도 없었고 원장님이랑 이야기 해보니까 내 눈에 맞게 잘 설명해주시길래 얼굴 사진 한 번 찍고 날짜 잡은 후 귀가함.
수술 당일에도 원장님 뵙고 세수하고 수술실 들어감. 원장 선생님이랑 인사하고 간호사 선생님이 손가락에 뭐 집으니까 심장 뛰는 소리가 띠띠띠 나길래 괜히 더 떨렸음 ㅠㅋㅋ
나 이때 수면 마취 첨이었는데 ㄹㅇ 신기하더라 어지러우면서 빨려들어가는? 눈 뜨니까 원장 선생님이 수고했다하고 간호사분 부축으로 회복실 가서 20분 정도 있다 귀가함.
근데 이후에 경과볼 때 오른쪽 왼쪽 라인 크기가 나서 재수술 2번인가함..ㅋㅋㅋㅋㅋㅋㅋ 첨엔 왼쪽이 낮아서 올렸는데 다시 경과 보니까 오른쪽이 유독 높아서 오히려 낮춤.
물론 병원 실수라 별 문제없이 두 번다 수면 마취로 편하게 수술 받았지만 한 번에 안 끝나서 번거롭긴 하더라 ㅜㅠ 너네는 꼭 라인 확실히 보고 재수술 안하게끔 해달라고 말해.. 그래야 더 신경쓰지 않을까.
암튼 지금은 넘 만족하며 사는 중! 상담할 때 원장님이 난 원래 앞트임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눈이라 하셔서 난 눈매교정에 절개로 쌍꺼풀만 했는데 좀 미련이 남아서 1-2년 사이에 뒷트임 하려구 한 번 눈을 좀 키우니까 계속 커지고 싶단 미련이 남네..
아 그리고 난 큰 붓기가 하나도 없이 잔붓기만 꽤 오래 지속됨. 6개월까지는 봐야한다고 하셨는데 난 4달차부턴 지금이랑 거의 비슷! 좀 슬픈 건 절개는 티가 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