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술해서 사실 적을 게 없지만, 그래도 적어본다!
2시 30분 수술인데 2시까지 오라해서 2시까지 감
옷 갈아입고 사진 촬영하고 (아마 사진 활용에 동의해서 그런 듯!) 원장실에서 조금 앉아 있으니 원장님이 오심
다른 사람들은 디자인만 30분 막 한다고 했는데 난 상담 때처럼 라인 잡아주시고 그 위에 네임펜 점점점 또 거울보고 이라인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바로 수술
수면마취 + 국소마취인데 후기 보면 수면마취 구토 증상 있다, 나중에 잠결이라서 제대로 대답 못하고 생각 안 난다는 그런 말들에 국소만 할까 고민했지만 당일 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수면마취 진행
근데 무슨 살짝 의식이 아득히 멀어지면서 뭔가 마약하는 기분이었음... (실제로 마약 안 해봄)
아무튼 수술실에 누워있을 때 간호사님이 여기는 수술방이다 나는 수술하고 있다라고 끊임없이 의식해야 한다고 하셔서 열심히 의식 했더니 원장님 눈 본 것도 기억나고 그냥 제정신에 수술한 듯
원체 라인을 낮게 잡아서인지 딱봐도 부담스럽지 않고 나중에 붓기 빠지면 자연스러울 것 같더고 한 번에 느낌
오죽하면 우리 엄마도 나 소세지눈이나 부담스러운 눈 될까봐 엄청 걱정하셨는데 보자마자 음 그건 안 되겠군 자연스럽겠네라고 확신함
그대신 붓기 다 빠지면 속쌍되는 건 아닌지 걱정됨...ㅠ
실밥 풀기 전 눈뜨는 연습 중! 너무 힘줘서 뜨면 실밥 모양대로 살 으스러져서 흉터 심하게 남는다고 하고 누구는 연습 안 하면 절개선이 아니러 면으로 흉터 남는다고 하고 말이 다 달라서 적당히 힘주고 뜨는 중 (불편하긴 하지만 아프진 않는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