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지도작지도않은 평범한 무쌍눈을가진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공부하다가 거울보고 쌍커풀만들어서 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쌍수할까? 쌍수할까? 이러고 놀곤했습니다... 그렇게 말만하다가 진짜로 수능이 끝나고 강남근처에서 병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쌍수상담을 받아봤어요!!
진짜 병원되게여러군데다녔는데.......... 아무리 로나코시국이라도해도 다들 정말 제눈만보고상담하시더라고요 그래서제가 코랑입 안보고 상담해도돼요?? 라고해도 ㅇㅇ그렇습니다하는 대답만 들엇습니다(가끔 그럼내려보세요~ 하는 의사선생님들도계셧음.. ㅎㅎ) 그론데 여기서는 제가 아무말도 안했는데 들어가자마자 먼저 마스크벗고 (앞머리넘기는)머리띠 써보라고 하셔서 약간 감동?받았습니다.. 이런분 진짜 처음이셧음 (진짜임) 아무튼 제얼굴을 보시더니 쌍커풀라인을 잡아주셨어요. 이건어떠냐 저건어떠냐 물어봐주셨는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맘에드는 높이의 라인을 말씀드렸어요~
고삼때 혼자서 거울 주구장창보면서 쌍커풀라인집어보며 제얼굴을 관찰한 결과 얇고 자연스러운 쌍커풀이 제얼굴에 가장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원장쌤이 잡아주신 라인도 자연스러운 라인들이더라고요 인아웃 중에서도 부담스럽지않은 자연스러운라인?? 속마음을 간파당한 느낌이 조금들엇습니ㄷㅏ .. 그리고 막 두껍고 부담스러운 라인 추천안해주셔서 좋앗음.
그리고 다른데선 앞트임하라고 한데도있었고 눈매교정하라는 곳도있었고 지방제거(...!)도 해야된다그러고 뭔가 딱 매몰만 하는게 아니라 이것저것~해서~ 이런느낌이 좀있엇는데 여기선 그냥 매몰만 하자구하셨어요. 그래서 뭔가 속에서 믿음? 신뢰? 이런게 피어올랐던것같음......
원장쌤도 친절하셧고 상담실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좋았어용!! 그냥 형식상 친절햇어용 ~ 하는말이 아니라 진심 좋으셨음. 그렇게 집에 가고 엄마랑 여기서 하자구 결정해서 수술을하게되었습니다!!
수술할땐 국소마취를 했는데 (수면마취는 안하나요??라고 여쭤봤는데 실장님이 수면마취말고 국소마취 권하셨어요 수술 중간에 라인본다고 눈뜨라고 하는데 수면마취하면 눈 제대로 못뜬다구하심.) 조금 무서웟지만 할만했습니다. 사실좀많이무서웠는데(제가 부산행도 못보는 쫄보입니다) 인생살면서 이런경험 한번쯤? 나쁘지않은것같아요. 그리고 국소마취해서 원장쌤이 수술하면서 하시는말씀 다들림 (베드 위로 올리세요~ 좀더 옆으로~ 좋아요~ 어 좀더 아래로~ 네~) (쉐도우닥터어쩌구하는건 진짜걱정안하셔도될듯 다들려요)그리고 옆에서 간호사분이 피글렛인형 쥐어주시고 제가 막 아파하면 손잡아주시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의지도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을 보시진않겠지만 정말 덕분에 버틸수있었어요ㅠ 제가 많이 쫄보라...........
수술도 잘하고~~.. 딱 일주일 지나니까 큰붓기가많이빠지더라고요 2주쯤지나니까 멍도 다빠짐. 근데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엄청그랬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되어서 아주 좋았어요~
2주차에 방학식때문에 학교갔는데.... 친구가 눈감아도 흉터가 없다고 원래 쌍커풀있는 사람인줄알겠다고 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앗답니다. 애들이 조금만 더 붓기빠지면 이쁠것같다(당연함 아직 한달도 안됨)고 엄청 칭찬해줬어요 얘들아고마워~
그렇게 3주.. 4주.. 5주.. 지금은 거의 50일정도됏나? 며칠전에 졸업식을 해서 학교에 예쁘게 화장을 가고갔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다 완전성공했다고 그리고 티안난다고 붓기좀만더빠지면이쁘겠다(당연함 아직 두달도 안됨.....) 이라고 칭찬을 가득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신논현 ㅇㅇ백이라고 성형외과 정보도 뿌리고 다님.......... ㅎㅎ 얘들아 예쁘게하고오렴
이렇게 제가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엄청 그랬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해주시고 눈감아도 쌍수한 티? 흉터라인? 그런게 없어서 좋았어요 제친구가 절 보고 오..진짜 흉터없네 나도 매몰로해야겠다 라고하더라고요
글이 너무길어서 총정리해볼게요..
1. 얼굴 전체를 보시고 얼굴에 어울리는 쌍커풀을 추천해주셔서좋았음
2. 상담실장님이랑 의사선생님이 친절하셨음
3. 지방제거 눈매교정 이런 다른거 막 권유하고 하자고 막 그러지않았음
4. 원장쌤이 수술하시는거 직접귀로 들을수있음(대리수술?어쩌고그런걱정안하셔도될듯)
5.자연스럽게해달라는 요청사항대로 티안나게 잘됨
6. 그냥 수술결과가 내마음에 들음. (ㅎ..)
밑에 수술전후 사진도 있어용 보고가세여~~~~~~
그럼 며칠전에 졸업해서 이제 진짜 무직된 백수는.......... 글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다들 2022년 행복한 한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