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이 앞트임은 살짝 말렸는데 (그냥 안하는 게 이쁠거 같은데? 이정도)
미간이 넓어서 앞트임을 정말 하고 싶어서
해야 더 이쁘지 않을까요? 했더니 그래 그럼.
이렇게 되서 앞트임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잘 됐어요 라인이 티가 안 난다는 면에서는
라인 눈 감았을 때도 정말 티 안 나고 자연스럽습니다.
근데 앞트임은 요즘에 앞트임을 위로하는 게 이쁘다고 하잖아요?
(그때는 막 그런 광고가 별로 없어서 저는 앞트임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많이 디자인을 생각하고 간 편이라
디자인 넣을 때 앞트임 위로 해달라고 엄청 부탁 드렸는데
별로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를 귀담아 들으시는 것 같지는 않아요
선생님이 나쁘시지 않고 굉장히 성격은 시원시원하신데
진짜 엄청엄청 바뻐서!! 그게 안 되는 환경인 것 같아요
수술 전에 모양 잡는 게 진짜 다시 확인하거나 이거 괜찮아요? 이게 안 되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의사 선생님이 바로 하고
막 시간 없어서 뛰쳐나감.....
그리고 수술까지 기다리는 동안 앞트임 부분이 비대칭? 인 거 같아서
진짜 고민하다가 데스크에 있는 사람한테 얘기했더니
선생님이 알아서 눈에 맞춰서 했을꺼라고...
그래서 결국 앞트임이 위로 되지 않았고 평행? 정도였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처지고 살짝 갈고리 모양이 쪼끔 되었어요 ㅠㅠ 이게 정말 싫었는데
암튼 앞트임 흉도 전혀 없고, 매몰라인 상처도 전혀 없어서
그 때 당시에 정말 예뻤고, (지금은 그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서 주변 사람도 바로 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위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 없는데,
위에 점막이 살짝 들린다는 문제가 있어서 쫌 신경 쓰입니다.
속눈썹 들림이라고 하나요?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재수술 고민까지 하고 있진 않지만
다른 사람은 모르고 본인만 신경쓰이는.... 그런 상태예요.
아 근데 저 보고 바로 한 지인은 문제가 없더라구요.
저보다 먼저 한 친구도 그렇구요.
이렇게 같은 곳에서 해도 사람마다 결과가 케바케입니다.
암튼 쌍수 엄청 생각하시고 가셔야 되요
전 그때 어렸어서 별 생각없었는데
지금 보니 쌍꺼풀이 오히려 코보다 다시 손대기 어려운 것 같아요.
매몰 실도 절개하지 않으면 빼기 어렵다고 하고
앞트임 재건은 말 할 것도 없이 힘들죠.
암튼 병원 자체에 대해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 흉이나 절개 라인 같은거 없이 깔끔하게 된다 그래서 정말 자연같다.
2. 디자인 자연스럽게 하시는 편임.. 제가 라인 굵게 해달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얇게 하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앞트임도 잘 안 권하고 (근데 앞트임은 잘 못하셔서 안 권하는듯?)
3. 많은 수술을 권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권한다. 눈매 교정 해야 하나 했는데 필요 없다고 하신다.
3. 너무너무너무 바빠서 세심하게 디자인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다. 한 마디로 피드백이 안 된다.
디자인 수술까지의 과정이 너무 빠르고, 다시 물어보거나 하지를 않아서 환자만 좌불안석임. 얘길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