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쌍커풀이 진했어요.
그런데 중학교 넘어가면서 한쪽이 살짝 풀어지더라구요.
전날 울고나면 다음날 풀어지거나..
피곤하면 풀어지거나..
이런것들이 스트레스 였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수능이 끝난후 수술을 했습니다.
서면에서 유명한곳에서 했구요.
아무래도 그시즌에 많이들 몰리다보니
상담은 그냥 그랬어요.
나이차이 별로 안나보이는 여자분이 상담해주는데.. 뭐 제가 지식인 검색해도 해줄수 있는 말들만하고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그땐 어려서 그냥 유명하니까 알아서 잘 해주겠지란 생각이 컷네요.
발품은 생각도 안했던거같고..
원래 쌍커풀이 있었기때문에 그 라인대로 똑같이 한번더 집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날짜를 잡았습니다.
수술 당일날 의사를 처음 봤고
수술대에 앉아서 라인을 잡는데
엄마가 입구에서 보더니 이왕하는거 돈내고 하는데 똑같이 왜하냐고 ㅋㅋ
티나게 하라고 하셔서 의사가 살짝 더 위로 그리면서 이정도면 되겠죠 라고 하시곤 수술 진행 했네요.
수술은 잘됬어요.
라인 티도 안나고.
원래 있는 눈대로 한거라 모르는사람도 많고..
단지 잘 풀리던쪽 눈은 살이 아주 살짝 처지더라구요? 왜그런진 모르겠으나..
저만 아는정도라 지금도 그냥 그렇게 살고잇는데
나이들면 더 처질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리고 라인끝을 끝까지 야무지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마무리가 잘 안된거같아요.
제눈대로 해달라해서 그런지 ㅡㅡ;;
불만은 없이 잘 지내고있습니다.
잘되기도 했구요.
앞트임 뒷트임은 사이즈 재보시더니 안해도 되는 길이라 하지말라고 하셔서 안했구요.
그뒤에 사촌동생도 같은곳에서 제 얘기듣고 수술 했네요.
모델하는 동생이라 수술하고 모델준비생이라고 서비스로 주사도 몇대맞고..
전 그냥 쌩돈 냈습니다.. ㅠ_ㅠ
요즘은 다른병원보니 더 세련되게 잘해주는거 같은데
살짝 욕심나긴하네요.
눈이 너무 평범한거같기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