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동안 풀로 쌍꺼풀 만들고 다니다가
벼르고 벼르다가
기회가 생겨서 이번에 부분절개+매몰로 수술 받았어요.
눈두덩이가 통통해서 지방을 빼야한다고 해서 지방도 좀 뺐구요.
수술 직후에도 다른사람에 비해서 붓기는 별로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요, 빠지는 속도도 빨라서 이제 8일인데도 이젠 붓기가 다 빠진 거 같아요. 아침에 조금 붓는 거 빼곤-
근데 문제는.. 저는 처음부터 좀 굵은 아웃라인을 원했었거든요, 예를 들자면 구혜선이나 고아라같은, 그런 라인 있쟎아요?
근데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원장님이.. 그렇게 하려면 처음에 엄청 크게 해야 해서 엄청나게 붓고 붓기 빠질 때까지 떡볶이같이 될 수 있다고.. 자꾸 별로 추천을 안 하셔서 그럼 자연스럽게 하는 정도에 한해서 가장 굵게 하는걸로 하고 한 거거든요.
수술 끝나고는 붓기다 뭐다 해서 며칠동안은 잘 모르겠던데, 붓기 다 빠지니까 이건 뭐 거의 속쌍꺼풀 수준으로 쌍꺼풀이 너무 작아서 실망인 거예요 ㅠㅠ
심지어는 예전에 차라리 풀로 만들때가 오히려 모양이 더 나은 것 같구요! ㅠ전 진짜 약간 굵은 아웃라인에 딱 접히는 모양의 그런 똥그란 모양을 원했거든요.
원래도 눈이 커서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사샘이 워낙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시는 분이고 별로 추천을 안 하시길래 그 선에서 중간점을 찾아서 이렇게 한 건데 그래도 내가 원하는데로 밀고 갈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2주후에 쌤 뵙기로 했는데 그때 이 고민을 상담받아볼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이런 마음을 상의해봐야할까요? ㅠㅠ
아직 8일인데 붓기가 완전히 빠지고 멍 다 빠질때까지는 라인이 확실히 잡히진 않는 건가요? ㅠㅠ
재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 큰 라인으로 가능한건가요?
ㅠㅠ경험자분들과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사진은 왼쪽이 오른쪽 눈이고 오른쪽이 왼쪽 눈인데, 왼쪽 눈은 그나마 그래도 아웃라인이 약간이라도 더 굵어서 오른쪽보다는 모양이 마음에 들어요.. 근데 오른쪽 눈은 속쌍꺼풀처럼 아예 인라인처럼 돼버렸고 왼쪽보다 쌍꺼풀이 더 짧고 작아요.. ㅠㅠ
어쨌거나 둘 다 쌍컾이 너무 작아서 너무너무 고민돼요 ㅠㅠ시간 지나면 더 작아질텐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