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서 얼굴에 뭘 덮더니.. 얼굴만 쫑긋하게 나오는 ... 천을 씌우고.. -_ -
마취들어갑니다 하면서.. 혈관주사 호수에 뭘 꼽더라구요-_ -
.... 30초후...
와... 진짜 그느낌..-_ -요상하고 누렇고-_ -
정말 누렇게 되더라구요.. 남자친구 이름 되새기면서 ...잠들었는데..
깨니까 5분..; 눈은 잘 안떠지고..
그때까지 아직 선생님은 안들어오셔서
제가 잔사이에 눈에 부분마취를 하셨더라구요-
..... 느낌 요상하고 -_ -
간호사 언니한테 저 기침좀 할께요 콜록콜록,
수술 아직 시작안됐다는 말에 절망...
의사샘 들어오고 나서 -
간호사 언니한테 '나이프'하는데..
-_ㅠ.............
움찔...
하지만 전혀 느낌이 없었어요-
생살을 찢고 있는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탄 내에 깼는데... 지방 제거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정말 다른건 하나도 안아팠는데..
다른분들 지방제거 할때 참 많이 아프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수술자체는 전혀 아픔을 못느꼈구요-.
오히려 간호사 언니가 눈알을 움찍-하게 눌러서 눈 알 자체가 너무 아팠어요-
머리까지 아플정도로..-_ㅠ
라디오에서 이런저런 노래 나오고, 거기에 맞춰 손가락 까딱까딱하면서 박자 맞추고 있는 제자신이 정말 놀랍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샘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퀴즈 막 맞추고, 서인영 신데렐라 이야기에..-_ -ㅎㅎㅎ
그러다가 의사샘이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와 진짜 오랜만에 대박지방이로고..ㅎㅎㅎㅎ
그러면서 지지지지지지ㅣ///-_ -
궁금했습니다.
얼마나 크길래 대박이라고 외치시는지.....
제 눈꺼풀 아래로 살짝 보여주는데.. 보여야 말이죠-_ -
ㅋㅋㅋㅋ
눈떠봐라 또 앉았다 누었다를 20분..-_ -;
봉합하고, 거울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안부었더라구요-
짝눈이 심했던 오른쪽은 눈커풀이 좀 붕 뜬 느낌에 오른쪽만 심하게 부운... -_ -;;;
의사샘이 아주 미세하게 안검하수 끼가 있을지 모른다고.
하지만 붓기 빠져봐야 안다고,
알아서 잡아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에 더 믿음직..
그리고 나서 대박 지방이라는것을 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아 저런게 내 피부에 붙어있었다니..
한쪽 눈다 엄지 손톱만한 지방-_ -ㅎㅎㅎ 덩어리...
지금생각해도 의사샘이 대박이라고 외친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ㅎㅎㅎㅎ
라인은 제가봐도 너무 이쁘게 나온거 같구요-
간호사 언니들, 의사샘, 상담언니까지 라인 이쁘게 나왔다고-ㅎㅎ
붓기 빠지면 완전 이쁜 쌍커풀 될꺼라고 그랬어요..ㅋㅋㅋ
드디어 오늘 실밥 풀러가요-
수술당일때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 사진을 찍어놨구요-
하루하루 지날ㄸㅐ마다 점점 뚜렷해지고 붓기 빠지는 눈을 보니까 기분이 참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