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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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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절+무흉앞트임 했어요~

눈커질꺼야 2006-02-04 (토) 01:47 18년전 1481
원래 눈이 속쌍껍이 있는데요.
것도 아침마다 더 큰 쌍껍이 생겼다가 몽고주름에 치여-그니까 뒷쪽은 큰쌍겹이 생기는데 앞쪽이 아웃폴드로도 못생기고, 인폴드도 못생기는거죠...-바로 풀어지는 눈이었어요. 속쌍껍도 크면서 없던 한쪽이 고등학교때 생겼구요. 전날 밤에 많이 울면 담날 아침동안 쌍껍 완전 다 풀리고 그런 눈이었죠.
그래서 앞틈이랑 뒷틈을 하면-제가 눈길이가 2.5밖에 안대요;;-쌍껍이 생길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그런 분도 있다고 하고...
개강도 얼마 안남았고 해서 트임만 하고 경과를 지켜보려고 했는데요, 제가 눈꺼풀이 쳐저서 만약 생기더라도 오히려 소세지 생긴다고-수술안하고 안과에서 쌍껍수술한거처럼 되면 완전;;;OTL-의사샘께서 그러셔서ㅠㅠ
아무래도 아침마다 크게 생겼다 말다 하면서 눈꺼풀이 아이참 붙인 효과를 냈나봐요ㅠㅠ 한번도 붙인적 없는데 흑흑...

심지어는 얼마전에 같은 선생님께 레슨받는 한 남자애가-수술한거 보면 잘 아는 남자애인듯했어요-저보고 쌍꺼풀 수술한거냐고-세상에 눈 2,5센치에, 눈화장하면 전혀 보이지도 않는 속쌍꺼풀한테ㅠㅠ-할정도로 원래 쌍껍도 약간 소세지 기가 있었거든요ㅠㅠ

더 놀란건, 오늘 의사선생님께서도 원래 수술한거지? 막 의심스런 눈빛으로 그러시면서 눈 이리저리 만지시는거있죠ㅠㅠ

그래서 저얼대 트임만 하고 나중에 생각해보려고 했던 제 계획은 무산되고, 개강 25일 남은 상황에서 쌍꺼풀을 것도 절개로!! 하게 되었답니다ㅠㅠ 살이 쳐져서 꼭 절개해야된다고 하셨어요. 전 제 눈에 지방이 많은줄알았는데 그게 다 쳐진것때문이었다는;;

제가 원래 엄살이랑 주사같은거 미친듯이 겁내는 스타일인데 얼떨결에 들어갔더니, 막 손목을 퍽퍽퍽 때리시더니-엄청 아프데요;;; 수술이랑 마취보다 더 아팠어요ㅠㅠ진짜 대박!-태어나서 첨맞는 링겔을 퍽 꽂으시데요;;; 예전에 헌혈할때도 피뽑는 내내 아파서 죽는줄알았는데 그기분이었어요. 완전 팔에 힘들어가구...

처음에 막 펜으로 디자인하시고 3개중에 고르라고 하시더니 결국 쌤 맘대로 밀어붙이시고^^;; 어쨌든 그렇게 하게 되었어요. 몇미리냐 물어봤더니 5~7이라고 하셨는데 중간으로 하셨으니 6이겠죠-제가 큰쌍껍 안어울릴꺼라 하셨거든요; 원래도 5mm였는데ㅠㅠ 여러명 수술 말렸는데, 쳐진살때매 결국 하게된거죠 흑 22살에 쳐진살이라니 암울해요ㅠㅠ 쳐진살 제거하면 쌍껍크기 같아도 원래보다 더 커보일거라고 하셨으니 믿어야죠ㅠㅠ 앞,,앞트임도 했으니ㅠㅠ

앞틈은 2.5~3mm 트면 좋겠다고 하셨는데-미간 3.8정도였는데 제가 작은 얼굴은 아니라;;은근 몰려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몇으로 했는진 몰겠어요.

저는 영등포에 있는 김성기 성형외과에서 했는데 앞트임 실밥이 아래속눈썹 라인으로 들어간다고 하셨으니 매직앞트임 맞겠죠? 일반앞트임보다 30이나 더 받으시고ㅠㅠ 그래도 80이니까 강남보단 싸네요^^;; 절개는 120이나ㅠㅠ 친구 아버님과 친분이 있으신 분이라 싸게 해주셨지만 합해서 150ㅠㅠ(친구는 90에 일반 앞틈, 절개 했는데ㅠㅠ) 전 원래 집이 강남인데 원정가서 했네요^^;;

음 라인 다 잡고, 얼굴을 솜같은거로 막막 닦으시더니 수술을 들어갔어요. 근데 분명 간호사님이 수면마취라고 하셨는데 저는 잠든거같지가 않아요;; 친구도 자다 일어나서 마취한거 못느꼈댔는데ㅠㅠ 부분마취도 저 정신 있는 상황에서 해서 아팠구요ㅠㅠ 근데 그~렇게 생각만큼 아프진 않던데요? 그냥 항생제주사 정도인데 아픈데 뻐근하게 아픈게 아니라 따끔하게 아프다는게 다르네요.

그리고 또 신기했던건, 전 분명 가위질소리도 못들었구요, 언제 절개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나도 모르게 잠들었던건가;; 오징어타는 냄새가 아주 조금 났구, 막 실 잡아당겨서 눈꺼풀 움직일때 기분이 아~주 기분나빴어요ㅠㅠ 신경치료할때 마취한 상태에서 기분나쁘게 욱신거리는 느낌처럼...

의사샘께서 아프지도 않는데 왜 자꾸 몸에 힘주냐구 막 뭐라고 몇번이나 그러시구ㅠㅠ 첨엔 부드러우셨는데 나중에 갈수록 살짝 화내시는것 같았어요. 으으 그래도 전 분명 계~속 신경치료를 3시간동안 하는 느낌이어서 아주 기분이 안좋았는데...

저는 앞트임이랑 쌍껍이랑 비슷하게 아팠어서-아픈게 아니라 뻐근하게 기분나쁜거요-앞트임이 더 아프다는 말이 이해가 잘 안갔어요.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잠깐 누워있는데 온몸이 너~무 욱신욱신 아팠어요. 특히, 그 링겔 맞던 팔이랑 그쪽 목,어깨가 지금도 너무 쑤셔요ㅠㅠ

수면마취라 그런지, 뭔가 3시간동안 살짝 몽롱한 상태에서 수술한거같아요. 원래 수면마취하는 기분이 마약하는 기분 비슷하다고 들어서 기대했는데, 전 전혀 느끼지도 못했구, 놀이기구 타는 느낌도 안들구ㅠㅠ 뭔가 손해본듯한 이느낌^^;;

수술 다 끝났는데 병원시간끝났는지 빨리 가래서 후다닥 나왔어요. 엄마랑 할머니랑... 집에 가려는데 7시 50분? 뭐 그쯤 된거같은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에요 길에. 막 얼굴 치이고 이래서 그냥 택시를 탔어요. 지하철탔다면 키크신 분들 어깨에 여러번 박았을듯;; 강남 변두리에 있는 저희집까지 17000원이나 나오더라구요ㅠㅠ 택시 원래 절대 안타는데ㅋㅋ

눈에 막 테이프 덕지덕지 붙여놔서 시야가 반쯤 가린거같아요. 눈도 크게 못뜨겠구-보이는 부분은 평소 눈의 1/3ㅠㅠ 속눈썹 들려있구, 엄청 빨갛구, 뻐근하고,눈물은 완전 그렁그렁...

근데 이상한게 얼음찜질 하지 말라고 하구요-이게 냉찜질은 된다는건지;-, 암것도 안줬어요ㅠㅠ 테이프도 며칠 있다 뗀다고 하시구ㅠㅠ 진짜 답답해요. 당장 떼고시픈데... 내일 오라고 하시더군요. 낼 가서 다시 물어봐야지...

집에서 마땅히 찜질할것도 없고, 하지 말랬고 해서 옥상에서 30분가량 가볍게 맨손체조하고 빙빙돌다 들어왔어요. 호박즙은 기본으로 유기농으로 사서 먹고있구요ㅋ 진짜 맛나더라구요. 그냥도 막막 먹고싶어요+ㅁ+

붓기가 평균이상은 되는것가타서ㅠㅠ 너무 속상하지만, 빨리 빠졌음 좋겠네요. 2학년 되는거라 뭐 알만한애 다알지만-숨기는것도 웃기구요-3월 중순에 동아리 공연있는데 퉁퉁부어서 하긴 정말 싫은데ㅠㅠ 휴우휴우 낼은 옥상에서 몇시간동안 운동해야지ㅠㅠ

다행히, 저는 맨날 사진보면서, 내얼굴이 저럼 얼마나 속상할까-엄청 부운분들 사진요-했는데 저도 뭐 그런거같은데 생각만큼 그렇진 않네요. 담담해요ㅋ 원래 컴터 하루죙일 하는데 안해도 할것도 넘넘 많아요. 남들은 수술하고 밖에 못나가서 심심해 죽겠다는데 저는 왤케 속시원한지ㅋ 원래 밖에 나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짱박혀서 살이나 빼고-밤12시넘어도 부담없이 먹을걸 잔뜩 먹는데 부을까바 안먹으니 살빠지겠죠ㅋ 그리고 저얼대 운동도 안하는데 운동도 할거없으니 하고, 또 움직어야 잘빠진다니... 그리고 피아노도 코드 전위하는거 귀찮고 할게 많아서 안핸는데 이제 손에 익히는 연습도 죽어라 하고, 방꾸미기도 빨리 하고ㅎㅎ 개강했더니 오히려 다이어트해서 지방흡입도 했냐는 소리 들었음 좋겠네요ㅋㅋ

여기까지, 주저리주저리 말많은 22살의 수술 경험담이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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