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시에 수술 하고 왔어요
지방에서 여의도 모 안과까지 갔지요..
성예사에서는 많이 안알려지는곳 같은데
인터넷검색해보면 평가 좋더라구여
쌤이 무뚝뚝하시고...
라인은 6미리 적당하고 눈이 작으니 아랫눈절개도 하자고 하드라구요...
내심 라인 더 높임 좋겠다 싶었는데
아무소리도 못하고 그러자고 했져..
수술복 따로 입은것도 아니고
무섭게 생긴 수술대가 아니라서 긴장이 풀리더라구여
마취주사 5방+5방 총 10방 맞았어요
눈물이 저절로 주루룩~~~~
아프긴 아픈데 죽을만큼 고통스럽진 않고
따끔따끔 좀 아픈주사 맞는정도예요
눈에 약이 왔다갔다하는건지 좀 왔다갔다하는 느낌이 나더니 눈이 딱딱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얼굴에 천대고
위아래 라인그리시고..
제눈위에 손을 얹으시더니 기도를 하시더라구요..ㅋ
-드디어 본격적인 수술 시작-
무언가 눈사이에 끼시곤
가위소리들리고 뭔가 조각조각 꺼내는거 같은데
그건 하나도 안아프고 느낌도 별로 없던데....
이정도면 할말하겠군 했지요
근데 바늘로 실밥뜨는건 느낌 다 나던데요...
견딜만은했지만
가장 힘들었던건...
오징어냄새난다는 지혈하는 기계 ㅠㅠ
냄새는 진짜 오징어타는 냄새나길래 괜찮은데...
그기계가 눈에 닿을때는 정말 아프더라구요
찍소리도 못하고 눈물이 왈콱나오니...
쌤이 많이 아프냐면서?
우니깐 내맘이 아프다면서~
수술후 첨으로 농담을 하시더라구요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틀어놓으셨는데...
라디오엔 집중도 안되고..쌤은 찬송가끔씩 따라부르고
제가 어찌나 수술에만 집중이 되던지...
마른침을 얼마나 삼켰는지 몰라요
눈감은게 드물정도로 대부분 눈뜨고 수술했어요
그러니 대충 이건 무슨과정이구나 알것같더라구여
계속 수술에만 집중되니 긴장도 되었지만..
옆에서 수술지켜보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그분한테 수술과정 설명하고
아랫눈 수술할때는
눈이 많이작은 (ㅠㅠ 강조하심...)사람에겐
아랫눈절개 수술도 같이한다는 설명을 하시면서
아랫눈절개할때 ??포인트는(무식한 저로썬 매듭짓는곳이 아닐까라는 짐작을 해보았져...) 눈꼬리쪽을 가르키면서 이쪽인거 같다는 말씀하시면서..
그 아주머니가 의사쌤이신가봐요,,,
곧 그분도 개업을 하시는게 아닐런지........
마루타 느낌이 드는것도 잠시있었지만
지켜보는 아주머니 때문인지 수술에 집중하신건지
쌤이 땀을 많이 흘리시더라구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수술이 잘돼간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수술내내 진짜 잘도와주고 있다고
잘참는다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그런말 하시는거 보면
다른분들도 아프시긴 아프신가봅니다...
피가 눈에 가득 고여 피가 눈에서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다만 눈물이 나는데 싶음 간호사 언니가 거즈로 닦아줬는데 그거보면 피가 묻어나있길래 피가나나보다
싶었지요 절개할때 조각조각 잘린게 지방인지뭔지 가끔 보이고....쌤 콧구멍 보이고 ㅋ그랬답니다
저도 좀 생소했어요 검색해도 안나오구.. 눈이 커진다는 얘기에 쌍꺼풀하는 김에 했어요..비용은 아래하면 쌍꺼풀비용 만큼의 비용이 추가되던데요...눈썹아래를 절개해요..물론 쌍꺼풀만큼 크게는 아니지만요 그럼 절개한곳에 눈이 자리잡겠죠 라인이 밑으로 내려가니깐 좀 커지지않을까 해요~~사진은...지금 아직 실밥풀은상태도 아니고 반창고붙여놔서 보이질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