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건강한 대한민국 미혼 남성입니다.
중학교시절부터 선생님들,학교 선배들에게 매일듣던말,
"야, 이자슥아,인상 안펴?"
"너 참 인상 더럽다."
"이자슥이 선생님한테 인상쓰네,엎드려"
그렇게 오해와 놀림으로 반항심에 가득찬 불량청소년으로 중.고등학교시절을 보냈습니다.
위로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했던 제게 믿었던 여자친구마저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눈이 작다는 이유로 이별을 수없이 통보했습니다.
제 스스로 기댈곳이 아무도없다고 느꼈던지
더욱 불량스럽게 변했으며 저를 바라보시던 어머님의 눈에서 눈물을 본 후
정신을 차리고 불량스런 생활도 정리한 후
노력하여,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시절 미팅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수술전 최근까지 주변사람들에게 듣던말,
"인상쓰지 마"
"눈 무서워"
"눈 왜이렇게 작아?"
남들은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들으면 좋아서 웃는데,
전 최근에 "천명훈 닮았다는 소리를 너무 들어서,웃지못하고 가슴으로 눈물흘렸습니다."
일찍 노안이 온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제 나이로 보이고,그 나이보다 젊어 보일거라고들 말하는데,
전 40대쯤 되어야 제 나이로 보여질것 같아 한숨만 나왔습니다.
정말 이제는 컴플렉스를 참으며 살 용기가 없기에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수술 잘됐다고 하시네요.아직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서 적응은 안되지만, 눈은 정말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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