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사진은 풀메에 필터 사용 ( 화장 안 하고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 ) 수술 후는 아예 맨 눈으로 부기 체크 용으로 찍은거라 필터 사용 안했어
발품은 수술받은 곳 포함 눈+코 병원으로 세 곳 다녀왔구 as 3년
사후관리 원장님이 직접 봐주심
니즈 반영 해준다는 곳
실장님 상담 원장님 상담 다 길었고 cctv 볼 수 있다는 곳에서 수술받았어.
나는 무쌍이었고 나름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하나둘 쌍수 하고 온 다음 나한테도 쌍커풀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어. 그 뒤로 눈은 커서 수술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눈 계속 알아보니까 자연스럽게 코도 보이더라. 결국 눈이랑 코랑 같이 하게 됐어. 코는 부기 더 빠진 후에 후기 따로 올릴거야.
원래 쌩 무쌍이어서 인아웃이랑 세미 아웃중에 고민이었는데 라인 잡을 때 인아웃이 훨씬 어울리게 잡혔어. 라인 잡아 주실 때 마다 3초만에 사라져서 절개로 할 수밖에 없었어… ㅋㅋ 코는 그냥 지금코에서 자려하게 반버선으로 했어. 내 얼굴에 직반 아무리 조합해봐도 안 나오더라
금식 하기 전에 마지막 만찬 뭐 먹을까 어플에다 물어봤는데 되도록 자극적인 거 먹지 말라고 혼나서ㅋㅋㅋㅋ 마라탕 제끼고 초밥 먹고…
난 친구가 같이 가줘서 병원에서 대기해줬고 수술 전 상담할 때가 제일 떨렸어. 막연하게 잘 될 수 있을까 걱정돼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부으면 어쩌지 이런 고민.. 마취하기 전까지 쌤한테 잘 될 수 있겠죠 계속 물어봤어
처음에 10초 세라고 할 때 마취 안 들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그런 거 딱히 없이 수술 무사히 잘 마치고 왔어
수술 첫 날에 엄마한테 얼마나 부었는지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눈 붓기는 거의 없었고 멍만 좀 들었어. 코 수술하니까 입을 크게 벌릴 수 없어서 간단한 죽 같은 거로 마셨어. 난 아픈 것 보단 마취 깨고 다시 잠에 들 때 앉아서 자는 게 불편해서 계속 선잠 잔 게 제일 불편했어. 편하게 잠을 못 잔 다는 게 … 인간의 3대 욕구에 수면욕이 왜 있는지 깨달았어.
코랑 눈 둘다 붓기가 심하진 않았는데 얼굴이 부었어. 수술 한 곳이 붓는 게 아니라 얼굴이 붓는건가봐… 나도 처음엔 붓기나 흉 때문에 일상생활 걱정했는데 크게 눈에 띄는 건 아니라서 놀랐어. 근데 전체적으로 눈에 노란 멍이 가득히 올라와서… 이것도 또 어플에 원래 이런 거냐고 질문 가득 올렸는데 노란 멍은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해서 마음 한시름 놓고 3일차 때 코에 솜 빼고 왔어. 일주일 됐을 때 원장님 뵙고 눈 실밥이랑 코 실밥 다 뽑고 그 때부턴 멍 빼는데 집중했어.
거울로 보는거랑 사진으로 찍었을 때랑 살짝 달라보여서 사진으로 체크했고 확실히 조명에 따라 다르게 보이긴 하지만 사진으로 찍는 게 제일 현실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
수술할 때 보호자는 있는 게 좋아. 나도 혼자였으면 마취 풀리고 나서 택시 잡기도 어려웠을 거 같아. 다른 예사들은 수술할 때 보호자 같이 갈 수 있으면 꼭 같이 가는 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