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때문에 어릴 때부터 맘고생 심하게 한 1인..ㅋㅋ 비대칭에 밋밋했던 눈이 컴플렉스였는데 미자일땐 당연히 수술 꿈에도 못 꾸니까 할 수 있는 방법이 쌍액, 쌍테라서 약속 있을 때 한달에 한두번씩 했었거든.. 근데 여름에는 눈 끈적거리고; 또 씻을 때 귀찮아서 제대로 안 씻다 보니까 눈꺼풀 따갑고 늘어나는거 같아서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었어 (이때 화장만 해도 거의 1시간 넘게 걸림.. 거의 분장 수준..)
그래도 부모님이 성인되면 쌍수 시켜준다는 약속 지키셔서 바로 할 수 있게되긴 했는데 나는 내 눈에 어울리는 라인+자연스러움+몇년이 지나도 유행 안타는 눈 스타일이 갖고 싶었거든 그래서 발품 팔을 때도 공장식 병원이 아닌 >>원장님 실력<< 에 초점을 두고 알아봤었어
내가 기준 잡았던거 번호로 나열해보면
1. 공장식 아닌 병원
단적인 예로, 1인 병원인 곳이 대리 수술 없고 상담~수술 후관리까지 원장님이 직접해주는 곳이 많아
2. 재수술로 유명한 병원
첫수술만 많이하는 병원보다 재수술 많이 하는 병원이 까다로운 눈도 잘한다 생각했어
3. 원장님 경력이 짧지 않은 곳
이건 병원 개원 연도로만 볼게 아니라 원장님의 약력을 봐야해 수술을 병원이 하는게 아니라 원장님 손이 하는거니까
4. as 기간 넉넉한 곳
대체로 눈수술은 1년으로 기간두는곳 많은데 여긴 3년이라 좋았어
조건 다 충족하는 곳에서 수술 받았고 쌍수만 한건 아니구 짝눈이라 앞트임이랑 눈매교정도 같이 받게 됐어 아무래도 첫수술이기도 하고 절개로 한다는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긴 했는데 원장님이 수술에 자신감이 크기도 했고 병원에 붓기 케어해주는 사후관리가 많아서 믿고 받아보자 싶은 마음으로 받았었거든? 근데 솔직히 말해서.. 음.. 한 1~2개월은 진짜 심적으로 마음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 ㅋㅋ
한달차에는 솔직히 좀 라인이 높아 보여서 걱정했었어 나 망한건가?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까.. 아무래도 쌍액을 오래 했던 눈이라 풀릴거 걱정해서 절개로 했던건데 괜히 욕심낸건가 싶더라고 ㅠㅠ 근데 여긴 눈전문인 만큼 수술하고 나몰라라하는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경과 체크해주면서 눈 상태 봐주거든 원장님이 아직 붓기 있는 상태 맞고 더 지켜보면서 기다려보자고 하더라고 근데 진짜 거짓말처럼 40일차 넘어가면서 붓기가 빠짐.. 원장님이랑 상담 때 잡았던 라인으로 싹 돌아오더라? 한달차 땐 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두달차 다 되어가니까 내가 원했던 라인으로 바뀌었어
지금은 화장할 때 시간도 확 줄어들었고 (한 20~30분 걸리는듯 ㅋㅋ) 짝눈이었던것도 대칭 딱 맞으니까 스트레스도 확 줄었어 ㅠㅠ 사진 찍을 맛도 남.. 아무래도 내가 미자 딱지 뗀지 얼마 안돼서 상담 받을 때도, 수술 받을 때도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원장님이 나 뿐만 아니라 엄마한테도 충분히 수술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수 있게 설명도 잘해주셨고 예쁘게 잘 하고 오겠다고 말도 해주셨다 해서 너무 감동되더라.. 첨에 성형에 회의적이던 엄마도 지금은 나보다 더 좋아하심
아! 참고로 수술 알아보는 예사들 상담 할 때 눈구조나 양쪽 눈동자 크기 같은것도 세심하게 알아보는 병원에서 수술 받는걸 추천해.. 나도 양쪽 눈 검은 눈동자가 다르게 보인다는걸 여기서 첨 알았거든..ㅋㅋ 진짜 신기하더라;; 이런 거까지 다 파악해서 수술해야 하는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어 아무튼 절개라고 해서 걱정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절개 아님 이정도로 만족도 높지 않았을 거 같아서 진단 받은대로 수술하길 잘했다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