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겨울방학때 급하게 함
신중하게 생각하지않음
'쌍꺼풀 수술'이란것을 쉽고 간단한 수술이라고만 인식하고 있던 내 자신을 두들겨 패고싶음
쌍수 망한 이후로 내 삶이 180도 뒤바뀜
나락..
부분절개+눈매교정(수술할때 오징어타는 냄새가 좀 났던걸로보아 지방도 제거한것으로 추측)
결과는
짝눈 개개개개개개개개심함
왼쪽은 속쌍되었고
오른쪽은 심한 소세지임 라인 밑에 살이 퉁퉁함 속쌍된 눈보다 작아보이고 졸려보임
속쌍된 눈은 그나마 다행인건 당기는거 없고 편안함
근데 소세지된 눈은 당겨서 미치겠음 근육을 세게 묶은 느낌?
무겁고 피곤하고 눈뜨는게 힘듬
라인도 높게 잡고 고정도 세게 한거같음. 당기고 그러는게 눈매교정도 잘 못 해놓은거 아닌가 걱정이 태산임
아무튼 두눈이 균형이 안맞으니까 눈뜨고 있는게 불편하고
심지어 숨쉬는 박자에도 영향을 미치는거같음
한번씩 숨이 턱턱막힘.. 심리적인 원인으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두통이랑 어지러움도 자주 생기는건 덤
소세지된 눈은 시력도 나빠진거같음 안압이 높아진 느낌..
우울증+대인기피증 생겨서 방구석에서 쳐박혀서 안나옴
20대 초반인데 이러고 살고있음
재수술해서 더 망칠까 두려움, 불안함+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 그냥 다 포기하고 죽고싶다는 충동 때문에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음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멘탈 붙잡아서 재수술정보들 알아가려고함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