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한지 3일째에요..
엄마나 남친도 모르게 혼자 수술을 감행 했죠..
친구하나만 아는데..친구가 사정상 멀리 있다는,
어찌저찌해서..혼자 수술받고 혼자견디는 중이예요.
전 160에 49kg구요
가슴은 80a엿어요.근데 위쪽이 많이 꺼져서
컵 자체는 75a가 꽉차는 정도..
다행(?)인건 엉덩이가 좀 빵빵해서
뽕브라를 하고 다녔음에도 사람들이
제가 가슴이 있는 줄 알았었죠..ㅋ
(이런 양치기플레이!ㅋㅋㅋ)
수술당일(1월31일)..정말 아프고 서럽고.
엄마랑 남친한테 거짓말한게 찔리네요.ㅋㅋ
남친이 자꾸 만나자는데 바쁘다는 핑계..
남친 지금 좀 삐졌어요..ㅋ
(어짜피 들킬것을..그래도 지금은 너무 추하삼ㅋ;;;)
병원에 하루 입원했구요 피통차고 있었어요
원래 많이 붓는 체질이고 진통제 맞아도 아프던데/./
(여자 연예인들을 첨으로 존경하게 되었다는.)
겨드랑이 쪽에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
체력장한 다음날..그 상태 아시죠?
그거에 딱 100배 쑤셔요..ㅠㅅㅠ
제가 좀 엄살이 심하긴 하지만..ㅋ
수술다음날(2월1일)은 피통빼고
(압박붕대감고 무통주사 꼽았음)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가끔버스타고 가신 분들도 있다던데..
전 택시도 힘들던데요//;;
이날은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압박붕대때문에 숨도 막히고
침대에 누워도 앉아도 헥헥..
혼자 일어나는것도 한 10분이상 걸린듯.
어제(2월2일)는 혼자 있을 수록 더 씩씩해져야 겠다는
생각에 밥도 잘 챙겨먹고 몸도 조금 움직이고..
무통주사(닝겔처럼 꼽고 있었음)도 뺏구요.
몸에 조금씩 힘이 붙는듯. 근데..몸무게가 4키로나 불었
어요,,>_ㅡ 으악.팔둘레 허벅지 종아리 배
완전 터질것처럼 부었답니다..부기겠죠..?
스스로 위안을 해봅니다..;;;
오늘(2월3일)은 어제 보다 일어나기도 수월하고
부기도 조금 빠졌어요. 혼자 머리도 감았구요
배를 보면 한숨이 절로나긴 하지만
(허리 24인데 27이 되버렸네요 완전붕어배 ;;)
겨드랑이 아픈건 여전하고 압박붕대때문에 답답..
하고 팔에 피가 잘 안통해서 손에 쥐도 나요..
옆으로 눕지도 못한다는...
아직 가슴을 못봐서 수술경과는 말씀드리기가..ㅎㅎ
수술하실 분들께 괜히 겁만 준것 같은 기분도,,;;;
일주일 지나고 이주 지나고..그러면 수술하길 정말 잘했
다는 후기..올릴 수 있겠죠...? ^^
시간이 약이라고,,참고 기다리는 중이예요.
아참..전 식염수로 240/250 했어요 겨드랑이 절개구요
지금 부어서 그런지 대충 예전가슴 2.5배 정도 되는것
같아요..수술비랑 맛사지비가 따로 더라구요.
수술비는 450 이고 맛사지비는 100 이예요.
(개인차가 있어서 요렇게만 적을께여
맛사지는 맛사지샵에서 따로 받기로 했어요)
나중에 추가로 브라나 약값등 지불해야 하구요.
(얼마가 더들지 살짝 걱정도..;)
앞으로도 글 올릴께요^^
모두 예쁜가슴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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