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하고 옷 입는 재미 제대로 느끼는 중

지금 우아에서 가슴수술한 지 7개월 정도 됐는데 안정기는 확실히 지난 상태야
초반에는 가슴이 땡땡했는데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
삼중평면법으로 수술해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현상도 없고 모양도 예쁘게 잘 잡혔어

촉감은 1년까지도 점점 더 부드러워진다고 하길래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달라지더라구
초기에 왜 이렇게 단단하지? 걱정했던 사람들 있으면
조금만 더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아

수술 전까지 어떤 보형물로 할지 고민 정말 많았는데
상담 때 원장님이 직접 시착 도와주셔서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
모티바로 양쪽 375 넣었음ㅎㅎ
지금 결과도 만족스럽고 내 체형이랑 잘 맞아서 그런지
볼륨감은 확실한데 전혀 부해 보이지 않아
딱 자연스럽게 예쁜 느낌?

나는 겨울 시작할 때쯤 수술해서 초반엔 가슴 드러내는 게 좀 그랬는데
요즘 같은 날씨만 기다렸지 ㅎㅎ
이제는 반팔이나 달라붙는 옷 입는 게 부럽지 않음
노출 있는 옷도 몇 벌 사서 집에서 입어봤는데
진짜 옷태 자체가 달라지더라
거울 앞에서 옷 다 꺼내놓고 혼자 패션쇼했음ㅋㅋㅋ

그리고 내가 흉통이 작은 편이라 병원에서 브라 사오라고 했을 때
65F 권유받고 진짜 놀랐었엉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사이즈라 당황했는데
은근 기분 좋았음 ㅎㅎ

붓기 빠지고 나서 한동안은 조금 더 키워도 괜찮았나? 싶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 정도가 내 체형엔 딱 적당한 것 같아
더 컸으면 오히려 과했을 것 같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