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남들보다 작아서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가는 걸 안 좋아했어ㅠ 어쩌다 찜질방에 갔는데 다른 사람 가슴만 쳐다보고 탕에 들어가기 전까지 수건으로 가리고 다니더라고.. 콤플렉스인걸 알고 있었지만 애써 모른척하다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에 수술을 결정했어!!
멜론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1:1 맞춤형 병원이라 더 좋았고, 마취과 원장님 실력이 좋으시고, 김주원 원장님이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고, 제 가슴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마음에 들었어. (밑선 위치 다름, 새가슴)
그리고 실장님들이 유일하게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으셨고, 가운에서 좋은 냄새가 났던 것도 한몫한듯! 멜론 키트 제공해 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어
수술 당일 원장님이랑 최종 사이즈 풀c로 결정했고 수술방 들어가기 직전에 간호사님이 만약 원하는 컵사이즈 안나오먼 더 넣어도 되냐 하셨는데 ❌아니요!❌ 라고 말씀드렸어
비제이 할것도 아니고.. 큰가슴이 싫어서 난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크게 원한다면 괜찮다고 해도 될 듯?
숫자에 연연하지마 어차피 몸에 들어가면 보형물 피팅한 것 보다 더 작아진대 현재는 c컵 나오고 매우 만족중!
당일
뻐근한 근육통
압박붕대 때문에 숨쉬기 힘듦 (이게제일큼)
가끔 화끈거리는 느낌
저녁 6-7시부터 더 뻐근함
가슴에 무거운 돌을 얹은 것 같은 느낌
가슴보다 주삿바늘이 더 아픔
오후 목구멍 살짝 아픔
2일차
시큰거리고 묵직하게 아프고 부유방 통증
붕대푸니까 훨씬 살 것 같음 그래도 밥먹을땐 답답ㅠ
4시쯤 가슴이 화끈거리고 무거운 느낌
연고 바르니까 따가움
얼굴 및 전체적인 열감
새벽 젖꼭지 예민해져서 아픔
작은 가슴으로살걸..
보호자없이 일어나는거 무리
허리 못 펴고 어기적걸음
3일차
아침에 돌 얹어 있는줄.. 무겁고 허리도 못펴겠음
부랴부랴 약먹으니까 나아짐
어깨 승모 아프고 가슴이 찌릿찌릿 저림
신호등 시간 안에 아슬아슬하게 건넘
저녁엔 보형물이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
갈비뼈 윗쪽 한대 맞은줄
4일차
아침에 무거운 느낌
전체적으로 몸은 가벼운데 가슴만 무거움
40분 산책하다가 답답해서 숨쉬기힘듬
외출하고 집오자마자 헉헉거리며 상탈함
5일차
가슴 무겁고 승모 아픔
팔드는것도 괜찮고 볶음밥 만들어먹음
기침하면 가슴떨어질까봐(?) 잡고 기침함
가슴 안이 저린느낌
생리하는것처럼 배가 나옴
30분 이내로 산책했는데 가슴 터질것같음
6일차
새벽에 팔저려서 깸
아침에 돌덩이마냥 단단해져서 일어날때 힘듬
숨쉬기 답답함 통화 7분간?했는데 숨차..
새벽에 누웠는데 보형물이 움직이는느낌 나서 불안한마음에 앉아서 잠
7일차
유두색옅어짐
누우면 왼쪽이 겨드랑이로 빠지는 느낌
아침에 왼쪽 겨드랑이 너무 아파서 거즈대고 보정 브라함
8일차
갑자기 누가 가슴 쎄게 때린것처럼 아픔
일어나는건 그래도 수월하게 일어나지만 수술전처럼 벌떡벌떡 일어나지는 못함
붓기 좀 빠진것같은 느낌
9일차(생리 시작/ 예정일은 10일 후)
갑자기 누가 꼭지 꼬집고 쎄게 때린것처럼 아픔
불나는줄 알았음
혼자 걷다가 으악 하고 멈춤
어깨못펴겠음
샤워했는데 가슴에 각질 일어남
13일차
이케아 투어했는데 걸을만 함
마지막쯤엔 좀 힘들었음
밤에 가슴뭉침
14일차
살것같음
16일차
약때문인지 우울감이 계속됨
나가는것도 힘듦
몸은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힘듬
17일차
나가기 전에 고통스러움
내가 밖을 나갈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듬
지하철역 환승하고 걷는데 좀 버거움
잘 놀고 집올때 숨차고 좀 힘들었음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이 따른다고 하잖아. 수술 후에도 예상치 못한 통증이 있어서 2주 정도 후회했었는데 한달이 넘은 지금은 아주 만족하는 상태야!그래도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하기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