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은 병원(압구정로데오)과 집(노원구) 사이 이동 거리 : 지하철 한번 환승해서 총 30~40분 소요
수술 받은 날 갈 때 : 지하철 이용
수술 받은 날 올 때 : 택시 이용
-엠디는 무료로 입원 하루도 가능한데 같은 서울이기도 하고 집에서 편히 쉬고 싶어서 입원은 안했음
-기사님한테 복부 쪽 수술해서 최대한 조심히 가달라고 했구..
-택시 문 여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오히려 타고 나서 문닫으려고 있는 힘껏 당길때? 그때가 좀 당겼던 ㅜㅜ
보형물은 모티바 썼구 왼쪽 320 오른쪽 340 들어감 제목에 적었다시피 겨절로 했고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문앞에 ㅋㅍ 배달와 있는건 가볍게 무시함^^ 포장지 뜯기 힘들것 같기도 하고 얼른 누워 있고 싶었기 때문
당일에는 식욕이 별로 없어서 (마취기운+목 까끌함 ㅠㅠ) 미리 먹기 좋게 잘라놨던 딸기랑 천혜향 먹구 땡쳤구 사실 혼자 살아서 친구한테 1~2일이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할까.. 고민했었는데 당일에는 안한거 좀 후회했음ㅠ 내돈내산으로 했으면서 괜히 몸 힘든일에 돈 쓴거같단.. 현타감이ㅎ
근데 그 마음 붕대 풀고나면 사라짐.. 붕대 감았을땐 답답하구 샤워도 못해서 찜찜하다.. 힘들다.. 이런 생각 뿐이었는데 (난 수술후에 집에서 푹~ 3일 쉬었어) 경과 체크 받으러 갈겸 붕대 풀던 날 눈에 변화가 확 보이니까 와!!! 하길 잘했단 생각 들었음 인간이란게 눈에 보이는거에 이렇게 약하구나 새삼 느꼈던..ㅋㅋ 붓기 감안하고 봐도 가슴 모양 넘 예쁘고 사이즈 다르게 넣었는데 양쪽 크기 맞는다는게 이런 말이구나 싶음
며칠후에 온열고주파, 적외선 등 사후관리도 착실히 받았고 이게 몇주?만 받고 끝내는 것도 아니고 다음엔 메조소프트 받을거다~ 다음에는 캡스 받을거다~ 알려주시는데 이때부터 가슴 전문 병원에서 수술하길 잘했단 생각 들기 시작. 어딘 캡스만 해주고 끝낸다는데 손품땐 몰랐던 관리 종류까지 들으면서 알차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겨절로 하면 진짜 혼자 회복하기 너~무 힘들다.. 주변에 도움 청해라 이런 말 많이 하는거 봤었는데 음.. 나도 아예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기엔 거짓말이지만 적어도 수술 전에 미리 내가 먹을거 준비해놓기+병뚜껑 미리 좀 열어놓기+침대에 삼각 쿠션이나 베개 높게 미리 해놓기.. 이정도 미리 준비하면 괜찮을거 같단 생각? 실제로 나도 2~3일 후에는 혼자 생활 잘 했거든.. 나만 이렇게 회복 빠른가? 궁금했었는데 다른 후기들 중에서도 겨절이 오히려 나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거 보면 케바케인거같기도..!
난 이제 한달차 넘었기도 하고 아직 완전히 몸이 회복하려면 멀긴 했으나~ 그래도 당장은 보브 같은 갑갑한거 착용 따로 안해도 되고 니플패치로도 밖에 돌아다닐 수 있어 생활에는 크게 힘든 점 없는 거 같음! 혼자 살아서 겨절vs밑절 고민중이라면? 베테랑 원장님한테 상담 받으면서 조언부터 얻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