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계기는 뭐,, 가슴작은게 컴플렉스였음, 워낙 말랐었는데 가슴이 없으니까 뭔 옷을 입어도 옷태도 안나고,
20살 되면 수술해야지! 하고 학창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남
그러던 24살이 되던 해, 드디어 엄마랑 강남에 가슴상담 받으러 감
요즘엔 이 병원, 저 병원 상담가보라고 하는데 그때는 걍 두 곳 상담받고 바로 수술 예약잡읍
다행이도... 그 병원이랑 원장님 아직도 그자리에서 하고 계심
일단,
내가 흉곽 자체가 작아서 실리콘을 많이 못넣는다 했음
짝가슴도 심했고(가슴도 작은데 짝짝이라니)
그때 당시 엘러간 텍스쳐로 넣었고 (엘러간 사태 이후 소송 진행중이고 난 안 빼고 가지고 있음)
오른쪽 295 왼쪽 320 이렇게 넣었던 것 같음 정확하진 않아 기억이 가물가물
지금은 얼굴에 주사만 맞아도 너무 긴장되는데 그때는 정말 하고싶었는지 전신마취인데도 안무섭고 설레기만 했음
수술끝나고 눈 떴을 때 엄마가 날 보고 있었고, 깨자마자 목이 찢어지게 아팠음
엄
어느정도 회복해서 엄마랑 택시타고 집까지 왔음...
다들 수술하면 아프네 어쩌네 하는데 아픈 기억은 없고, 마취가스 때문에 속이 계속 미식거리고 숨쉴 때마가 마취가스 냄새 올라오는게 세상 역하고 싫었고, 헤모박을 달고 있는 내모습 진짜 으 혐오였지만,
그 와중에 와 나 가슴 개커졌네...ㅋ 하면서 버텨냈던 거 같음.. 너무너무 컴플렉스였으니까
암튼 수술하고 난 후회 안하는데
매년 초음파 필수로 해줘야하고, 부작용은 간간히 오는 것 같음...
특히 가슴 안쪽이 간지러운데 어디가 가려운지 모르겠는 그 거지같은 느낌 1년에 한두번정도 그런 증상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