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나 2차 후기로 돌아왔어 ㅎㅎ 이번에도 브로커들은 사라져줬으면 좋겠어...
1차를 하고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지방흡입에 관심이 생기면서 ‘할 거면 버리지 않고 가슴에 넣는 게 훨씬 이득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2차를 결심하게 되었어.
1차: 난 1차 때 뒷구리랑 뒷벅지에서 지방을 채취해서 왼쪽 350cc, 오른쪽 390cc를 넣었고, 부유방도 제거했어. 결과적으로 가슴은 반컵 정도 커진 느낌이었고, 둘레 변화는 없었지만 평소 입던 브라가 꽉 차거나 넘치게 되었어. 특히 뒷구리, 뒷벅지, 부유방 지방 제거 효과가 정말 만족스러워서 오히려 지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어.
2차: 이번에도 같은 병원에서 수술했는데, 1차 이후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서 이번엔 팔에서 지방을 흡입했고,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앞벅지에서도 지방을 채취했어. 팔은 추가 금액이 들었어. 원장님이 왼쪽 320cc, 오른쪽 350cc를 넣어주셨다고 하셨고, 외관상으로도 훨씬 커 보였어 ㅋㅋㅋ.
현재 윗가슴 90cm, 밑가슴 74cm로 1차 때와 둘레는 비슷하지만, 훨씬 부푼 풍선(?) 같이 생겼어.
두 번째라 그런지 생각보다 멀쩡히 집에 갔고, 이번에는 수술 끝나고 마취약을 한 번 더 넣어주셨다고 하셨어. 그래서 초기에는 많이 아프지 않았는데, 집에 도착해 마취가 깨니 팔에 슬슬 근육통이 오더라고. 팔을 드는 건 불가능했고, 압박복 입는 게 제일 힘들었어 ㅋㅋㅋㅋ.
1차 때는 가슴이 전혀 아프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가슴이 쿡쿡 찌르듯 아프고 눕거나 일어날 때 욱신거렸어. 그래도 앞벅지는 뒷벅지에 비해 거의 안 아픈 수준이라 변기에 앉을 때도 전혀 힘들지 않았어.
지방흡입하면서 팔꿈치에 흉터가 생겼고, 앞벅지에도 몰랐던 흉터 두 개가 생겨서 이번에 총 4개의 흉터가 추가됐어. 가슴 이식할 때는 1차에서 썼던 겨드랑이와 가슴 흉터를 그대로 사용하셔서 새로운 흉터는 없었어.
내가 원래 운동을 해서 팔과 허벅지에 근육이 좀 있는데, 원장님께서 근육형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하셨어. 그런데도 첫날부터 붓기가 있음에도 팔이 너무 일자로 예쁘게 되어서 정말 만족하고 있어! 붓기 빠지면 더 예뻐질 것 같아 ㅠㅠ. 오히려 가슴보다 팔이 더 기대돼서 웃겨 ㅋㅋㅋㅋ. 팔은 물어보니까 양쪽해서 최대 500cc밖에 못뽑으셨대. 허벅지도 많이 안 빼신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줄어서 그것도 만족스러워.
이번에도 계속 후기 올릴게! 1차 후기가 궁금하면 내 이전 게시물을 확인해줘. 병원 정보도 거기에 적어놨어!
1주일 후기: 이제 터질거같은 가슴은 좀 사라지고 가슴이 찰랑찰랑 해졌어. 보기엔 조금 줄은거 같은데 둘레는 그대로야. 위에 붓기가 빠지면서 밑으로 내려온듯해. 사진보면 전사진이랑 오른팔 위치가 달라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크게 차이는 없어.
팔은 바본때문에 띵띵해서 좀 아픈데 움직이는건 훨씬 편해졌어.
2주차 후기: 가슴 붓기는 많이 빠지고 땡땡한 살이 밑으로 많이 내려왔오. 만지면 찻잔에 담긴 차 같아 출렁출렁.
1차때는 붓기가 빠지면서 바람 빠진 풍선처럼 팍팍 빠졌는데 2차라 그런가 그런느낌이 없고 살살 빠지는거 같아. 멍도 많이 안들었고 빨리 빠졌어.
느낀점은 1차때도 생착이 윗가슴이랑 옆가슴에 많이 됐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된거같아. 없던 옆가슴이 생겨서 자꾸 팔에 닿이니까 느낌이 이상해 ㅋㅋㅋ 안그래도 팔에 감각이 안돌아와서 물렁물렁한데ㅋㅋㅋ.
수술하고 연말이라 열심히 먹고 많이 쉬었더니 이번이 덜 아픈거 같네.
팔은 팔뚝살 감각이 아직 안돌아와서 어디 닿이면 먹먹한 기분이고 팔을 움직일때 근육이 움직이는게 보여서 깜놀했어. 심지어 가슴근육이 움직이는것도 보여서 소름 돋았어. 붓기는 많이 빠졌지만 아직 덜 빠진거 같아. 상체: 팔 가슴 둘 다 예뻐지니까 만족도가 높아진거같아 팔 지흡하길 정말 잘한거같네ㅜ
윗가슴: 89cm
밑가슴: 74cm
3주차 후기:
가슴이 몰캉해지고 멍이 다 빠졌오. 단단했던 부분이 풀리면서 내려왔어. 둘레는 똑같아.
팔은 이제 붓기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고 바본이 있는 팔은 우글우글한 표면이 보이지만 많이 안보이고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만 보여.
조금 문제라기보단 왼쪽 앞 허벅지에 흉터가 두개여서 물어보니까 좀 단단하게 고정한다고 꼬맨방식을 바꿔서 두개가 됐대. 그래서 오른쪽 흉터보다 약간 진할 수 있다 그러는데;;; 이건 원장이든 실장이든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구 뜬금없이 흉터 하나가 두개가 됐는데. 어이없어서 항의했더니 흉터치료 더 해준다고 답왔어. 수술 하기전에 이런거 꼭 물어보고 해 ㅠ 난 너무 당황스러웠어. 안그래도 흉터 때문에 스트뤠슨데 2차여도 그렇지 흉터를 신경 안쓰는게 아니라구!
한달차 후기: 오늘 쇼핑을 하고 왔는데 나시랑 딱붙는 옷들을 입어보다가 좀 많이 놀랐어 ㅎㅎ 팔도 얇아지도 가슴도 실루엣이라고 하나 전체적인 느낌이 많이 바껴서 기분이 좋더라구.
가슴은 신기하게도 여전히 둘레는 같아. 오른쪽가슴이 좀 빠졌는데 왼쪽가슴은 2주차 사이즈 그대론거 같아. 예전에 입었던 브라렛을 입어봤는데 너무 작아서 꽉 끼더라구.
앞모습보면 별로 커보이지 않는데 옆모습 보니따 실감이 확 나. 윗가슴이 이번에 생착이 잘되어서 맘에든다.
8주차 후기: 보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올만에 올려보는 후기야. 가슴은 한달차와 동일하고 중간에 생착의
과정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커진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비슷하게 유지중이야. 가슴이 예뻐져서 당황스럽긴해. 난 아직도 왼쪽 오른쪽 차이가 보이는데 엄마는 비슷하다고 하더라구. 왼쪽은 꺼져보이던 윗가슴이 꽉꽉 채워졌고 오른쪽은 아주약간 꺼져있어. 양쪽 다 한손에 안잡히는 사이즈야. 예전 브라들이 작아져서 브라를 새로 사야할거같아. 흉터는 수술후 작고 동그란 밴드를 붙였는데, 비추야ㅠ 오히려 더 오래가는거 같아. 길다란게 오히려 연하게 남는듯해. 내일 흉터치료 받으러는데 궁금하다 효과가 있는지ㅠ.
예사 안녕! 나도 예사가 한 곳에서 수술했어! 난 1차 끝낸지 한달 정도 되었고, 허벅지/뒷구리/부유방 쪽에 바이오본드가 생겼는데, 특히 부유방 쪽이 좀 아프더라구..? 부유방에서부터 쇄골 중간 부분까지 이어져서 바본이 생겼는데, 예사도 그랬어? 바본 사라지는데 얼마나 걸렸어? 빨리 푸는 팁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