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160/48-49이고 원래 자산은 완전 AA컵.... 70A였어 키빼몸 112이지만 상체가 유독 더 말라서 가슴 수술할 병원 알아볼 때 드라마틱하게 풀 C컵까지 될 수 있는 병원으로 알아본 것 같아!
다른 예사들처럼 후기를 가장 많이 봤는데 똑 같은 가슴 모양이라도 가슴골이 어색하게 모이는 사진들이 유독 내 눈에는 많이 보이더라구... 그래서 그런 병원들은 싹 다 제외했고 내 기준 큰 사이즈 넣어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곳 위주로 돌았어!
수술은 처음부터 밑절로 받고 싶었어! 직업 특성상 평소에 팔을 많이 움직이는데 겨절로 많으면 내가 너무 너무 힘들거 같았거든 ㅠㅠ 여기 병원에서 원장님이 밑절로 수술해도 된다고 하셨고 보형물 종류부터 절개 위치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신뢰가 생긴 덕분에 수술까지 받게 된 거 같아!
내 가슴이 살짝 짝가슴이라서 왼쪽 오른쪽 사이즈 다르게 넣어야 한다구 했어! 왼쪽은 315cc 오른쪽은 335cc 모티바로 했어! 말했잖아 나 수술 전에 AA컵이었다구... 수술 끝나고 조금씩 마취 깨면서 정신 차려 보니까 상체에 뭔가 묵직한게 올라와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아플까봐 무서웠는데 몸 조금씩 움직여보니까 내 생각보다 통증이 크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너무 어색하더라ㅋㅋㅋ!! 특히 상체는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것 같은 기분... 그나마 밑절로 해서 팔 움직임은 자유로워서 집까지 혼자 잘 갔어!
일주일차때까지는 가슴에 찌릿거리는 통증이 있었어 ㅠㅠ 나는 완전 무통까지는 아니였던것 같아... 워낙 상체에 살이 없어서 그런지 가슴이 주는 무게감이 어색하고 적응 안돼서 허리 통증이나 목 결림도 있었어ㅋㅋㅋ!! 근데 이런 건 한달 다 되어 가니까 적응 되더라구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봐..!
아직 한달차밖에 안돼서 붓기 빠지려면 멀었겠지만 내가 원했던 C컵 가슴 얻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 하는 중이야... 어차피 이미 수술까지 끝낸 거! 좋은 생각만 하는 게 나한테 이득 아니겠어?
대신 가슴 수술 반년차 지난 예사들한테 붓기 빨리 빠지는 팁 물어봐도 될까ㅋㅋㅋ?? 산책은 귀찮아서 자주 못 나갔는데.. 아무래도 이것도 시작해야겠지? 붓기차나 호박즙 먹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