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쓴 게시글 보면 알겠지만
수술 전 사이즈는 70AA 정도 됐구
풀C컵을 원해서 양쪽 350cc 넣었어.
수술빙법은 이중평면법, 밑절!
일단 난 회복력이 좋은 편인건지 밑절이라 회복이 좀 더 빨랐던 건지, 수술 다음날 부터 3일 정도만 좀 많이 아팠구 그 이후론 슬슬 괜찮아졌어엉
금욜에 수술하고 월욜 연차내고 화욜부터 출근했는데 진짜 별 무리가 없었움
내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원장님이 보정속옷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고 윗밴드만 착용하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막 엄청 갑갑하고 그러지도 않았던 것 같아. 성형 후기 보면 보정 속옷이 엄청 답답하다고 하더라고? (그치만 윗밴드 자체가 아예 갑갑하지 않았던 건 아님)
한달차 병원 방문 했을 때 원장님이 더이상 윗밴드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스포츠 브라 착용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가끔 잘 때는 윗밴드 약하게 하고 자기두 해 윗볼록 빨리 사라지면 해섴ㅋㅋㅋ
한달차까지만 해도 윗볼록이 너무 심하고 가슴도 여전히 탱탱볼처럼 땡땡했는데, 원장님께서 윗볼록 점점 사라질거고 가슴 촉감도 점점 부드러워질거라고 하셨어
수술후에 가슴 모양은 정말 이쁘게 잘 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양쪽 가슴이 멀다 그래야하나?ㅋㅋㅋ 밥그릇 두개 엎어놓은 것 같다 싶었는데.. 2달차에 접어든 지금, 가슴과 가슴 사이가 되게 가까워졌엉ㅋㅋㅋㅋㅋㅋ 얼른 더 자연스러워져서 가슴골 생기면 좋겠고 그게 넘 기대 돼ㅠㅠㅠㅠ
촉감도 정말 많이 풀렸어
내가 가진 살성 자체가 단단한 편이고 근육이 잘 붙는 체질에 피부가 많이 탄탄한 편이라 이런 피부는 수술 후에 촉감이 자연스러워지는 시간이 좀 더 길다고 하던데, 생각한 것 보다 더 빨리 부드러워지는 것 같아.
만져보면 가슴 안쪽 (가슴골)과 윗가슴은 조금 탱탱한데 아랫 가슴이랑 바깥쪽 가슴은 말랑말랑해 ㅋㅋㅋ 친구들한테도 만져보라고 하는데 ㅋㅋㅋ 왤케 말랑하냐 그러더라구ㅎㅎ
글고 최근에 혼자 옷을 사러 갔는데 둘 중에 못고르겠어서 거기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그 분이 고객님은 바스트가 있으니까~ 하면서 하나를 골라주시더라?ㅋㅋㅋㅋㅋ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어본 말이얔ㅋㅋㅋㅋ. 70aa였던 내가 바스트가 있으니까~ 이런 말을 들을 거라고 상상이나 해봤겠냐구... 진짜 감격스런 순간이었음
이제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눕는 것도 가능한데 원래 엎드려자던 사람인데도 가슴이 생기니까 오히려 불편해. 그래서 수면 자세가 바르게 잡힌 것 같아 좋아 ㅎㅎ 옆으로 누웠을 땐 불편함 없구!
내가 허리가 얇고 골반이 넓은 편이라 붙는 상의를 입어야 장점이 사는 체형인데도 가슴이 너무 없으니까 그런 옷을 잘 입지를 못했는데, 이제 원하는 옷 맘껏 입을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해ㅠㅠㅠ
이제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운동도 열심히 해서 올 여름 비키니 실컷 입을거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