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몸이 정말정말정말 마른 체형이어서 생리도 고등학교 가서 겨우 했는데, 저는 가슴이 정말이지 하나도 없었어요 ㅠㅠ 제 인생의 컴플렉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어려서도 놀림받고 커서도 대놓고 손가락질에 ㅜ 큰 맘 먹고 수술 받았다치기엔 무슨 용기였는지 처음 간 압구정 모 병원에서 상담받고 바로 수술 예약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 와중에 양쪽이 크기가 달랐는데 많이 넣은 쪽이 220인가? 그럴거에요. 의사쌤도 저도 큰 사이즈 욕심 없이 가슴이란 게 있기만 하면 돼!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장점
1. 몸에 굴곡이 생겼다. 뽕브라 안하고 일반 브라를 해도 된다
단점
1. 살도 없고 지방도 적어서 보형물이 만져집니다. 누우면 당연히 심하고, 앉거나 서도 특히 밑가슴은 딱딱하게 만져져요. 근데 원래 있는 가슴도 좀 단단한 편이라 제가 치밀유방이라 그래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성이 부드러운 친한 친구한테 부탁해서 ㅎㅎ 가슴 만져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 가슴이 원래 이렇게 부드러운가 싶어서요
2. 유두와 가슴 밑 감각이 좀 둔합니다. 만지는 느낌은 나는데 위에 천이나 비닐이 한꺼풀 덮여있는 것 같습니다.
3. 가장 큰 이유가 되겠는데... 이번에 희귀암 발병으로 난리난 그 보형물을 사용해서 조만간 제거하거나 교체를 할 계획입니다 ㅠㅠ 나이먹고 또 수술받으려니 벌써부터 겁나네요
아무튼 가슴은 정말 다들 위험하다 손꼽는 수술이다보니 본인이 얻을 것과 잃을 수 있는 걸 잘 따져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