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술방법이었다면 휴가를 좀 길게 써야 하겠지만 프리저베 같은 경우는 바로 다음날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면서 했던 게 큼..!
다른 수술처럼 전신마취가 아니라 수면마취로 하니까 마취에서 깼을때도 크게 불편한거 없었구 딱 위내시경 했을 때 그 느낌ㅎㅎ
집에 올 때 택시 타고 왔는데 속 울렁거리는거 전혀 없이 그냥 약간 잠이 덜깬 느낌으로 왔어
병원에서 두시간 뒤부터 물 마시고 음식 먹어도 된다 해서 그냥 멍 때리면서 티비 보다가
배민 켜서 먹고 싶은것도 배달 시켜서 먹었구 신기한건..정말 통증이 거의 없다는거..??
솔직히 무통 얘기 아무리 들어도 가슴처럼 큰 수술이 어떻게 무통이야.. 그 생각했는데
내가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 원장님 실력이 좋으신건지 프리저베 덕분인건지
정말 좀 뻐근함 빼고는 잘 회복하고있네ㅎㅎ
가슴 수술 하신 분들 글 보면 첫날이 너무 힘들었다 속이 더부룩해서 음식도 안들어간다 하시던데
난 너무 편하게 먹고 커피 하나 사서 동네도 걷고 왔어..ㅎㅎ
그리고 보정브라 같은 것도 안하니까 더 편하게 있었던 것 같아
흉터 궁금할까봐 흉터도 사진도 올려본다
원장님이 프리저베는 한 2.5센치? 정도로 완전 최소 절개로 하신다고 하셨거든?
흉터길이는 진짜 짧아 대신 밑선이라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어서 살짝 흔들려서 흐릿해보이는데 그래도 며칠 안돼서 아직 좀 진한색 라인이긴 해 흉터는 좀 더 지켜봐야 할듯
그래도 정면에서 보면 가슴볼륨에 가려져서 아예 안보이고 가슴 들어야만 살짝 보이는 정도야
본인 필테 강사라서 토요일에 수술하고 다음날인 일요일에 출근했고 쌉가능..
다리를 찢거나 팔을 들거나 하는 동작은 다 가능했는데 스트레칭은 회원들만 시키고 입으로만 수업했음ㅎㅎ 살짝 죄송ㅠㅠ
회원 한분이 피곤해 보인다고 어제 잠 못잤냐고 물어봐서 살짝 움찔했지만
무사히 수업 마치고 보니 어제 수술한게 맞나 신기하더라구ㅋㅋ
다만 무리해서 그런지 그날 저녁에 몸살처럼 으슬으슬 춥고 컨디션 떨어졌었는데 가슴에 통증이 있다거나 그런건 여전히 없었고 쌍화탕 먹고 잘 자고 일어났더니 또 너무 멀쩡해서 계속 신기해하는 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