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일차 (수술 당일)
긴장 너무 되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잘 .. 모르겠음
수술실 들어가서 가운 벗었는데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다가 심호흡 5번 하래서 4번까지 하고 정신잃음
정신차려보니 수술 끝나있고 몸에 압박붕대 감겨있었음
물이랑 호박죽 주셔서 먹는데 진짜 너무 졸렸으나 ,ㅠㅠ
깨야 하는 걸 알기에 심호흡 열심히 했음
조금 덜 깬 상태긴 했으나 보호자가 있었어서 퇴원
가만히 있을 땐 아예 안 아팠고 움직일 땐 그냥 묵직한 느낌이라 ’뭐야 할 만한데 ? ㅋ‘ 싶었음
누워서 잠
1일차
할 만하다 했다며 거만 떤 어제의 나는 어디에..
나름 고통 잘 참는 편인데도 아팠슨 ..
아침에 너무 힘들어서 책상에 엎드려서 잠 (일어났을 때 트름 나와서 속 조오금 나아짐)
병원 가서 스마트룩스만 받고 고압은 혼자 누웠다 일어날 수가 없어서 패스
2일차
원래 3일차에 테이핑 제거하는데 명절 연휴라 병원이 쉬어서 하루 이르게 테잎 제거
붕대 풀고 테잎 떼는데 시원 ~ 하고 숨도 쉬어져서 훨씬 살 만 함 ㅠㅠ
그리고 처음으로 커진 내 쥬쥬를 마주했는데 .. 오 너무 어색
근데 원장님이랑 간호사님이 너무 너무 친절해서 힐링됨 ㅠㅠ
테잎 떼는 것도 지방이식 부분 1초 아픈 거 빼면 나머지 모든 부위가 다 안 아팠고 스트레칭도 도와주셔서 개운..
보정브라 + 윗밴드로 바뀜
고압산소관리랑 스마트룩스 받음
수술 후 처음으로 죽 안 먹고 일반식 먹는 역사적인 날이었음
컨디션도 꽤 괜찮았음
이 날부터 응아 성공 ㅎ
3일차
전 날 괜찮았던 컨디션이 무색하게 또 아픔..
물론 1일차에 비하면 살 만 함 !
여전히 혼자 일어날 수가 없음 ㅠ
그래도 스트레칭이랑 걷기 열심히 함 (아주 아주 느리게 걷...ㅋㅋㅋ)
살성이 탄탄한데다 원래 가슴살이 너무 없었어서 더 힘든 거 같음
4일차,5일차
등이랑 어깨가 너무 아파서 새벽에 여러 번 깸
일자로만 자는 게 이렇게까지 괴로울 줄 몰랐음
가슴보다 등이 더 아팠음 ㅠ
침대가 딱딱해서 결려서 그런 것 같음 (이 날 이후 토퍼 푹신한 거 구매했더니 한 번도 안 깨고 잘 잠 ^_^)
아침이 젤 힘들고 저녁이 될수록 살만함
6일차
다음 날 출근이라 하루 일찍 실밥 제거
겁 먹었는데 실밥 풀 때 하나도 안 아파서 너무 행복했음
간호사님이 원장님 체크용 사진 찍어가심
보정브라 다시 사이즈 조절해주시고 윗붕대로부터 해방됨
할렐루야
캡스랑 스마트룩스 산소관리 받음
입맛 돌아서 밥도 아주 잘 먹음
아픈 건 없고 그냥 팔 가동범위가 자유롭지 못한 정도? 일반 근육통 정도?
7일차
아침에만 조오금 뻐근한 느낌
금방 괜찮아짐
출근함
일상생활 다 가능
아직 윗볼록도 있고 땡땡하지만 붓기 빠지면 예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
1주 지나면 확확확 괜찮아집니다요
얼른 시간이 지나서 1달차가 됐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ㅎㅎ
초꼬파이
